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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기 어울림 태권도대회'에는 대회장인 김태경 성서교회 목사와 주최단체장인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영호 회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부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이환선 총괄부회장, 박남춘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황중석 상임부회장, 박신옥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
‘제1회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기 어울림 태권도대회’가 인천 동구에 위치한 송림체육관에서 11월 11일(토) 개최됐다.
지난해 김영호 회장 취임후 본격적인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뛰어 든 인천협회는 올해 첫 회장기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김태경 성서교회 목사와 주최단체장인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영호 회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부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이환선 총괄부회장, 박남춘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황중석 상임부회장, 박신옥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첫 대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김태경 대회장은 “태권도는 오랜세월 우리 민족의 기백을 드높이고 온 국민의 체력을 다지는 국기 스포츠로 자리 잡아 왔다. 이러한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을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면서 “오히려 불굴의 의지로 온갖 역경을 딛고 당당한 스포츠인으로 일어서고 있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 여러분이야 말로 태권도의 근본정신을 더욱 빛내고 있는 사람들이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는 김영호 회장 취임 후 적극적으로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빠르게 장애인태권도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우리 협회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우리 협회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비장애인 태권도는 올림픽이 하나지만, 우리 장애인태권도는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2개의 올림픽이 있다. 스포츠는 올림픽으로 평가된다. 올림픽이 2개인 우리 장애인태권도는 비장애인 태권도에 비해 더욱 중요하고, 성장폭이 높다. 지금 이 자리에서 태권도를 통해 땀을 흘리는 여러분은 우리 협회 미래의 주역들이다. 또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라고 격려했다.
인천협회 김영호 회장은 “오늘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선수 여러분들은 남들과는 신체적 여건이 다르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비장애인보다 어 뛰어난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열정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황중석 상임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우리 유정복 회장님께서 참석을 하셨어야 되나, 부득이하게 정부가 바쁘신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셨다. 제가 회장님을 대신해서 회장님의 뜻을 전달하려 한다”면서 “태권도는 우리 선조들의 고귀한 지혜와 무예정신이 깃들어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이다. 단순한 기술의 습득보다는 무도인으로 예의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기규칙을 지키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모범적인 경기모습과 좋은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무도인으로서의 인격을 습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태권도가 국기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 장애인태권도는 비장애인 태권도와 달리 국기라고 할 만큼의 위상은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비장애인태권도처럼 장애인태권도도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나부터 관심을 가지고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협회는 이번 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태권도를 통해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로 구분해 겨루기와 품새, 태권체조 3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대회를 진행했으며,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사용중인 대회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에게 국제대회에 준하는 대회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윤상현 국회의원이 대회장에 방문해 선수들과 임원들을 격려하면서 인천 지역에서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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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기 어울림 태권도대회'에는 선수, 시범단, 임원 등을 포함해 750명의 비장애인과 장애인 태권도인들이 참석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