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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15  국제태권도신문
WT, 태권도 새로운 시도 향해 GO!GO!
한국어 공용어로 지위회복 비롯, 월드슬램그랜드챔피언스 신설, 아프리카 첫 그랑프리 개최 등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2017년도 사업결과 및 향후 연맹의 사업과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해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WT는 11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서울본부에서 조정원 총재 주재로 태권도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WT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양진방 사무국장 겸 기술위원장, 이재욱 경기.심판부장, 노희수 홍보부장 등 수뇌부와 실무진들이 참석해 2017년도 WT의 사업진행 결과와 향후 사업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을 취했다.


조 총재는 “지난 6월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참가국과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 WT 주최 대회 최초로 한국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남북체육교류와 태권도의 발전에 대해 얘기해 뜻 깊은 대회로 남았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도 가장 많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을 비롯해 9명의 IOC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국제태권도학술세미나와 폐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참석해 세계대회의 위상을 한 층 높였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역시 참가국과 참가인원이 역대 최대였으며, 그랑프리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그랑프리시리즈가 개최된 것과 또 최초로 그랑프리시리즈 파이널이 개최되는 점은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는 전 세계 학생스포츠대회인 짐네시아드에 내년부터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치러지기로 했다.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로렌 페트린카 회장과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태권도의 긍정적인 교육 측면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재 WT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국 우시에서 개최되는 ‘2017 우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남녀 올림픽 체급에 체급당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상금 80만불(한화 약 8억 8천만원)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WT는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기존 경기규칙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보다 공격적인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별도의 경기규칙을 마련했다.


일반 경기에서 몸통 1점, 상단(얼굴) 3점을 주는 돌려차기의 경우 기술점수 1점을 더해 2~4점을 주며, 타격에 의해 상대선수가 넘어져 주심이 카운트를 셀 경우 5점을 추가해 주기로 했다. 또 준결승과 결승전은 기존 2분 3회전의 경기방식을 2분 5회전으로 변경해 선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랜드슬램에는 2016 리우올림픽 우승자를 비롯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2017년도 그랑프리시리즈 파이널 우승자, 그랑프리시리즈1, 2, 3 우승자와 2016년도 그랑프리시리즈 파이널 우승자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또 그랜드슬램 시리즈에 앞서 진행되는 그랜드슬램 예선전 1, 2, 3위자와 주최국인 중국 선수에게 출전권이 추가로 배정된다.


그랜드슬램 예선대회는 오픈등급 경기로 WT의 글로벌멤버쉽시스템(GMS)에 선수로 등록하면 태권도 선수뿐만 아니라 타 종목 선수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각 체급별 1위자에게는 7만불, 2위자 2만불, 3위자 5천불의 상금이 지급되며, 선수와 코치가 각각 7대 3비율로 나눠가지게 된다.


이 대회는 중국 관영방송인 CCTV에서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


조 총재는 “태권도 경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변화를 주는 대회”라면서 “큰 상금과 이에 걸맞은 환경 등으로 태권도 프로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올해 처음 개최되는 그랜드슬램 시리즈의 성공을 확신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10년 WT 총회 결정으로 공식언어에서 보조언어로 격하된 한국어의 공식언어 지위회복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재는 “지난 10월 영국 집행위원회에서 한국어의 공식언어 자격부여가 결정됐다”면서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다시 공식언어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실무진들이 태권도전문기자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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