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신문]국기원(원장 이동섭)이 1월 18일(수) 국기원 이사회 보선이사를 선임했다.
국기원 이사 후보들 가운데 태권도분야에 노순명, 최상진 비태권도분야에 류정애, 김문옥, 송재승이 최종 국기원 보선 이사로 선임됐다.
이를 두고 ‘기득권’VS‘개혁’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국기원의 개혁은 거꾸로 흐르고 있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새로 선임된 노순명 이사는 노병이다”며 “전 국기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태권도 원로급으로 국기원 개혁을 위한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으며 “최상진 이사는 최근 붉어진 논란의 대상으로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앞서 최상진 이사는 국기원이사추천위원회 최 모 위원과 같은 S대학교 직장 동료로 활동하고 있어 셀프이사, 셀프추천이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과거 W대학교 재임시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으나, 사면복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새로 선임된 이사들을 향한 이해충돌 의혹과 이를 추천시킨 이사추천위원회, 그리고 이사추천위원회 위원을 누가 선임했는지를 놓고 분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항간에 떠돌고 있는 국기원 홀딩스 논란과 뇌물의혹 논란이 표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 일선 관장은 아무것도 모른다”
서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A씨는 “일선 도장의 어려움은 뒤로한 채 본인들 밥 그릇 챙기기 급급한 모양새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며 “국기원 홈페이지에도 공지 된 바 없어 우리 일선 관장들은 국기원에서 보선 이사를 선임하든, 이사장을 선임하든 국기원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국기원의 주인은 일선 태권도장 관장이고 수련생이다. 일선 도장이 없으면 국기원도 존재가치가 없다. 불법과 편법을 저지르며 사리사욕만 채우는 사람들은 당장에 없어져야 한다”고 일침했으며 “이동섭 원장의 국기원 심사추천권 일선 관장 위임 소식을 듣고 희망을 품었는데, 끝까지 잘 이뤄질까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기원 이사회의 보선 이사 선임을 놓고 한 시민단체는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통해 즉시 상벌위원회와 수사기관을 통해 명명백백 밝혀내어 반드시 퇴출 시키겠다”며 “어떠한 저항이 있어도 국기원과 태권도의 개혁은 멈출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국기원 이사회에 대한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태권도신문, tkdtimes@tkd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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