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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01  국제태권도신문
이사장의 정관위반과 직무유기에 멍드는 국기원
재적이사 최소 수도 붕괴직전, 이사추천위는 구성만 2차례로 갈팡질팡

11월 12일 개최된 국기원은 제12차 임시이사회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전갑길 이사장의 정관위반과 직무유기적 행태에 혼란과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국기원은 지난 1월 22일 제1차 이사회에서 신임이사 선임과 관련해 경제계 1인, 법률계 1인, 언론계 1인, 태권도계 2인으로 5인의 추가 이사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사추천위원회 규정까지 개정하면서 이사추천위원회의 구성을 국기원 3인, 세계테권도연맹 1인, 태권도진흥재단 1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1인, 대한태권도협회 1인, 한국여성태권도연맹 1인, 대한변호사협회 1인, 한국체육기자연맹 1인으로 변경해 국기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국기원은 개정된 규정에 따라 2월 추천단체들에 공문을 발송하고 이사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3월 전갑길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되자 국기원은 각 단체들로부터 추천받은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이사추천위원회의 운영을 중단했다. 아무런 사유도 없었다.


11월 국기원은 이사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다시 추천단체에 공문을 발송하고 이사추천위원회 구성에 돌입했다.


국기원은 이사 선임과 관련해 내년 1월 25일까지 이사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마치도록 기한을 정하고 있다. 원장 선거도 비슷한 시기인 1월 28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기원의 이사는 20명으로 오는 12월 29일 윤상호, 안병태 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기원의 정관에 따르면 국기원 이사의 최소 인원은 20명으로 국기원은 12월 30일부터 이사의 최소 재적수 미달로 이사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된다.


또 국기원 정관에는 임원의 임기만료 및 보선의 경우 2개월 전에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1개월 전까지 선임을 마쳐야 한다.


현재 윤상호, 안병태 이사 2명의 임기 만료가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기원은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이사추천위를 가동하고 11월 30일까지 2명 이사의 결원 보충에 대한 이사 선임을 마쳤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정관위반 사항이 됐다.


이사의 선임은 이사장의 권한이다. 이사장이 임원의 임기 만료를 판단해 정관에 명시된 절차를 밟았어야 하지만 전 이사장은 그렇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정관위반으로 이사장의 경우 직무유기에도 해당한다.


뻔히 이사장이 정관을 위반하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구경하듯 있는 국기원 이사들도 문제다.


국기원은 이사 개개인이 모두 감시자다. 집행부 구성원이기는 하지만 이사장과 원장의 행위에 대해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러나 현 국기원 이사는 정관위반과 직무유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 누구하나 이를 지적하거나 문제 삼는 이가 없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지난 2010년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10여년간 내홍과 갈등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한 이유 중 하나가 이 때문이다.


국기원 이사는 선량한 감시자의 의무를 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다.


최근 국기원은 개정된 정관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요청했지만, 두 차례나 반려당했다. 한번은 원장 선거인에 이사가 포함되는 개정안으로 또 한번은 국제부원장직을 추가해 낙인이 찍혔다.


일부 이사들은 국기원의 총체적 난국이 전 이사장에게 있음을 성토하고 있다.


한 이사는 “이사장이 마치 이사 선임과 원장 선거를 자신의 꽃놀이 패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관에 명시된 대로만 일을 하면 되는데 이사장이 자신이 장악하려고 이사 선임도 원장 선거도 자기 입맛대로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사는 “자신이 의지가 있다면 이사회에서라도 입장을 내어놓고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이라도 하면 되는데 마치 자신은 아닌데 이사들의 뜻이 이래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투로 모든 문제를 넘어가려 하고 있다”면서 “정관 개정도 분명히 자신이 책임지고 문체부에 승인을 받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뭐냐? 창피하게 두 번이나 반려됐다. 이사장이 능력이 없으면 그만둬야지 능력도 없으면서 돈이나 받으려고 이사장 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힐난했다.


국기원은 오는 3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장의 정관위반과 직무유기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10개월만에 2차례나 재탕하면서 선임 기한을 넘긴 문제와 지난 이사회에서 원장 선거 절차에 돌입하기로 해놓고 선관위를 연이어 연기 또는 취소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문제 등이 함께 지적되면서 이사장과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국기원 사무국을 성토하는 이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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