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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원 총재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낫 인들파나 후보가 조 총재의 손을 번쩍 들어 축하해주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선거에서 조정원 총재가 압승을 거뒀다.
덴마크 현지시각 13일 코펜하겐 스캔딕 호텔 그랜드볼 홀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조총재는 낫 인드라파나를 59표차로 제치고 당당히 WTF 재선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지난 2004년 김운용 창설총재의 퇴임 후 인천에서 열린 총회에서 前 팬암태권도연맹 박차석 회장과 격돌을 벌여 12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총재에 선출된 바 있으며 1년뒤인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총회에서도 2004년 김 前 총재 유고시 총재 대행으로 선출됐던 前 이탈리아태권도협회 박선재 회장을 누르고 106표를 획득해 2선에 성공했다. 당시 회원국들은 1년 동안 WTF와 태권도계를 파악한 만큼 4년동안 김 前 총재의 뒤를 이어 더욱 WTF와 태권도를 발전시키라는 의미였다.
이번 선거에서 조 총재의 득표는 총 150표 중 104표로 약 70%에 해당한다.
선거 막판 선거후보자였던 유럽태권도연맹 프로갈라스 회장과 박수남 WTF 부총재가 낫 인드라파나 IOC 위원을 지지하며 사퇴하고 조 총재를 향해 ‘금권선거’, ‘선거 절차상 하자’ 등의 네거티브성 맹공을 펼쳤지만 낫 인드라파나를 주축으로 연대한 反 조정원측은 조 총재의 3선을 막지 못했다.
얼마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크 로게)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세르미앙 능(싱가포르) IOC 위원의 '한국 정부의 과도한 선거 관여 의혹' 또한 조 총재의 표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 총재는 당선 소감으로 “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다”며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