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회장 임윤택)가 유소년 꿈나무 대회에 5인 단체부문을 도입했다.
STA는 11일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열린 2009년 제1차 서울특별시 유소년 꿈나무 선수권대회’에 이번 대회부터 개인전과 함께 5인 단체전을 실시해 유소년 부문 경기의 변화를 꾀했다.
유소년 대회는 2006년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초등연맹이 강제탈퇴 되면서 사실상 사라졌으며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해 지난 2008년 5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꿈나무태권도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초등대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올해 유소년 태권도인들의 전국대회는 무산됐다.
이번 꿈나무 대회는 이러한 태권도계 분위기를 반영하듯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10월을 맞아 태권도의 동심을 여는 계기가 됐다.
일반 초등학교 팀 선수들과 도장 수련생들의 실력 격차가 커 유난히 RSC 경기가 많기는 했지만 일부 도장 선수들 중에는 팀 선수들을 능가하는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도 있어 유소년 태권도인들의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STA는 이번 대회 5인 단체전을 위해 기존 실업연맹에서 치르는 교체 방식이 아닌 연세대학교 총장기 대회 등에서 추구하는 팀 대항전 방식을 채택했다.
5인 단체전은 학교 팀 선수보다 일반 도장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경기 룰에 있어 선수들의 적응력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팀 선수를 독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태권도계 꿈나무들에게 팀웍과 전략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자료제공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