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멕시코 시티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프로태권도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당초 WTF는 5월 2일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신종인플루엔자 여파로 인해 11월 14일로 연기했다.
WTF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체급별로 올림픽과 세계대회 우승자를 4명씩 초청 총 16명으로 구성된 사상 최강의 대진을 구축하고 총 16만 달러(한화 2억원)의 상금을 내 걸어 올림픽과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의지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회 개최지를 멕시코로 정한 것 또한 흥행과 대중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멕시코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태권도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한층 달아올라 있는 곳이다.
또한 멕시코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의 모국으로 라냐 회장은 IOC 자크로게 위원장과 함께 세계스포츠계를 움직이는 쌍두마차라는 평을 들을 만큼 영향력 있는 인사기에 태권도의 새로운 시도를 해외 스포츠계 인사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World Taekwondo Tour 2009 Mexico’란 명칭으로 멕시코에서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장식하게 될 이번 대회를 위해 WTF는 매년 5개 대륙에서 각 1회씩 예선대회를 펼쳐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King of King' 대전을 치루도록 발전시킬 방침이며 첫 대회인 올해 대회에는 남자 3개 체급(-58kg, -68kg, -80kg), 여자 1개 체급(-57kg) 총 16명의 선수를 참가시켜 1위 2만달러, 2위 1만달러, 3위(2명) 5천달러를 상금으로 수여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57gk 최강자 임수정(한국)과 미국 태권도 명가 출신 다이애나 로페즈(미국)의 대결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과 동메달리스트인 다이애나의 대결에 이어 남자 -80kg의 세계대회 5연패 신화를 달성한 다이애나의 오빠 스티브 로페즈를 과연 종주국 박정호가 무너뜨릴 수 있느냐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참가순간 자동 3위를 확보해 5천달러를 기본으로 받게되는 선수들은 첫 경기가 4강전과 다름없어 2경기만 승리하면 ‘World Taekwondo Tour 2009 Mexico’의 제왕으로 등극한다.
남자 -58kg는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WTF 랭킹 2위인 YULIS GABRIE MERCEDES(Dominican Republic)와 지난 세계대회 1위이자 동급 6위에 랭크되어 있는 Joel Gonzalez Bonilla (Spain)의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68kg는 랭킹 5위의 Daniel Manz (Germany)와 7위인 Mohammad Bagheri (Iran)의 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WTF의 ‘World Taekwondo Tour 2009 Mexico’가 일반 경기와 다른점은 즉석비디오리플레이와 소청제도가 도입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또한 써든데스(4R)는 시간이 무제한으로 판정승 자체가 없어지게 됐다.
10초 룰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선수가 공격을 하지않으면 즉시 주심의 카운트가 들어가게 되어 선수들은 충분한 체력안배를 통해 끊이지 않는 공격으로 게임을 진행 시켜야 한다.
‘World Taekwondo Tour 2009 Mexico’는 10일 선수 및 코치들의 도착을 시작으로 11일 기자회견, 12일 대표자회의, 13일 선수 계체 및 리허설을 통해 14일 오후 4시 ~ 8시 4시간동안 역사상 처음인 태권도 최강 A랭크들의 격돌이 펼쳐진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