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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WTF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조정원 총재 |
12일 WTF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식후 만찬에서 조 정원 총재는 참석 기자들에게 프로대회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태권도의 프로화는 조 총재의 취임시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태권도의 프로화 및 대회 개최는 많은 단체들에서 구상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자금과 선수, 경기방식의 문제 등으로 인해 가시화 단계까지 접어들지는 못했다.
이번 조 총재의 프로태권도대회 개최 건은 특히 국제스포츠단체인 WTF에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중 멕시코에서 열 계획으로 알려진 프로태권도대회는 구체적인 경기방식 및 참가규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태권도 경기방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회 개최지 선정에 있어서도 멕시코가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태권도붐을 일으키고 있어 탁월한 선택이라는 평이다.
맥시코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태권도 인구가 올림픽 이전 대비 약 50% 증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 프로화를 추진중인 일부 단체들은 이번 WTF의 프로태권도대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WTF의 프로대회의 성공유무에 따라 국내 태권도 프로화 구상을 새로이 한다는 것이다.
프로태권도대회는 일선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우선 프로대회이기에 실력에 따른 상금이 부여될 수 있으며 기업들의 스폰서가 이어지면 실업팀 창단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수들 및 지도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WTF의 프로태권도대회가 태권도의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