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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2/12  태권도CNN
WTF 전, 현직 총재 멕시코를 대회 개최지로
세계태권도연맹의 프로태권도대회, 김운용 컵 국제태권도대회 연이어 개최

현 WTF 조정원 총재(좌)와 전 IOC 수석부위원장이자 WTF 총재를 역임한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프로태권도대회와 前 IOC 수석부위원장이자 前 WTF 총재인 김운용의 이름을 딴 국제태권도대회가 5월과 7월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5일 김 전 총재와 김정호 세계해동검도연맹 총재는 '김운용 컵 국제태권도대회와 해동검도팬암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멕시코 칸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명예조직위원장은 김운용 前 IOC 수석부위원장(前 WTF 총재)이 조직위원장은 세계해동검도연맹 김정호 총재가 맞기로 했다.

 

또한 박수남 WTF 부총재가 고문으로 이상헌 前 WTF 경기부장이 사무총장, 태권도 경기운영은 김동민 前 WTF 경기부 계장이 맞기로 했다.

 

이번 대회를 계획한 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은 사단법인단체로 1996년 11월 대한해동검도협회를 모체로 설립한 단체다.

 

현재 약 50개국 120만명의 수련인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WTF 또한 지난 1월 12일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 이후 조정원 총재가 멕시코에서 WTF 최초의 프로대회를 개최할 의사를 표명했다.

 

멕시코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현지에 태권도 붐이 조성되고 있으며 태권도 수련인 또한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남미에 태권도를 대대적으로 보급시킬 최적의 지역으로 일컬어진다.

 

WTF의 프로대회는 조 총재의 취임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번 두 개의 대회가 멕시코에서 5월과 7월 연이어 개최된다는 것은 태권도계 발전적인 일이다.

 

또한 기존 태권도 대회를 검도대회와 겸해 혼합 수련인이 많은 검도인과 태권도인을 하나로 묶는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WTF 프로대회 또한 '재밌는 태권도'를 만들기 위한 사전 프로모션으로 선 보일 예정이며 태권도인들은 WTF의 이번 계획에 대해 "세계적인 태권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태권도 대중의 눈높이와 경기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분화된 모습에 관해 부정적인 여론 또한 적지않다.

 

엄연히 따지면 김운용 前 IOC 수석부위원장(前 WTF 총재)은 태권도를 현재의 위상까지 올려논 장본인다.

 

태권도계 중진들은 "전력이 있지만 누가 뭐래도 태권도의 공헌한 업적이 크기 때문에 김운용 컵 국제태권도대회는 태권도 관련단체를 통해 계획, 시행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된다"며 "세계해동검도연맹에서 김 전 총재의 노고와 업적을 높게사 태권도와 타 무도를 하나로 묶는다는데 있어서 오히려 태권도계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우려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태권도계는 올해 치러질 두 개의 대회를 두고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기간은 분명히 5월과 7월로 차이가 있지만 전, 현직 WTF 총재들이 각기 따로 움직인다는데 부정적인 여론이 몰리는 것은 올림픽 잔류와 맞물려 정치싸움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김운용 컵 조직위원회에 구성된 임원들이 전, 현직 WTF 임직원이라는 것 또한 불안한 태권도계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킨다.

 

WTF 박수남 부총재는 현 조정원 총재 보다는 김 전 총재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기 총재 출마설까지 돌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이상헌 전 경기부장, 김동민 전 경기계장은 과거부터 김 전 총재의 인사들로 알려져 있고 현 조정원 총재의 투명한 연맹 운영, 내부 윤리규칙 강화 등에 있어 조 총재측 인사들과 불협화음을 이루다가 해임 및 발령을 받자 노조를 설립, 시위 및 집회 등의 행위로 맞서 법정공방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시 태권도계는 김 전 총재 측 인사들과 현 조 총재 측 인사들의 불협화음이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으며 조 총재의 내부개혁의 칼이 거세게 몰아쳤다고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일부 태권도인들은 "확대 해석 없이 그냥 태권도 경기의 의미만을 부여하고 WTF의 프로태권도대회와 김운용 컵 국제태권도대회 모두 멕시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자 기원이다"고 말하며 "그저 전, 현직 WTF 총재들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고 격려와 힘을 실어주자"고 정치적으로 확대되길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WTF의 2009년 경기규칙 개정 및 랭킹시스템 도입, 태권도평화봉사단의 순항에 힘입어 국내 여론은 올림픽 잔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장애인태권도대회 개최, 장애인 올림픽 종목 진입, 프로태권도대회 등의 계획으로 올림픽 영구종목 유지를 노리는 WTF의 노력과 태권도인들의 단합된 믿음과 힘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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