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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회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과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이반 디보스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
23일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베일에 가려졌던 전자호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반 디보스) 1차 공식회의가 열렸다.
2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6월 월드컵에서 전자호구를 시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까지 WTF가 공식적으로 전자호구를 사용할 것이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경기규칙 개정을 이룬 WTF 입장에서는 무조건식의 전자호구사용은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얼마전 KTA는 제주평화기대회에서 경기규칙 개정을 처음 선보여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처음 도입한 경기방식이라 미흡한 경기운영과 심판의 미스 등은 개선될 사항으로 지적됐지만 지금처럼 변경된 경기규칙이 평론적으로 진행된다면 KTA에서도 전자호구를 사용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자호구는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체수단이다.
하지만 전자호구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강도의 부정확성, 기계의 헛점을 이용한 부적절한 방법 사용 가능 등의 문제가 해결되야 부정적인 의견이 수그러질 것으로 사료된다.
WTF내에서도 '전자호구는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따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전제조건을 내놓는다.
의무사항이 아닌 WTF의 의지에 의해 사용 유무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전자호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는 이제 통하지 않고 있다.
전자호구 위주가 아닌 대체방법을 강구하는 의견들이 다수 분포하기 때문이다.
심판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면서 기계적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 요즘 급부상하는 것은 센서 부착으로 인해 타격 강도만을 모니터상 관중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심판은 자신들이 눈으로 보고 확인한데로 점수를 주되 모니터상 강도 등을 표출해 만약 오심이 생기거나 이의제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관중들로 하여금 눈으로 확인시켜주자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이다.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사안으로 비용면에서 전자호구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있다. 국내 사용만을 국한한다는 것이다.
WTF는 세계 188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단체다.
전자호구 사용이냐? 심판들의 교육을 통한 경기의 질 향상으로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느냐?에 전문가들이 있는 집단이다.
WTF의 선택에 세계 188개국 선수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경기단체로써 선수를 생각하고 선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계획들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