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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1/25  국제태권도신문
이승완 직무대행 국기원 변화에 앞장
각계각층 의견수렴으로 폐쇄적인 단체에서 개방적인 단체로 변화 꾀해

지난달 26일부터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으로 국기원 쇄신을 이끌고 있는 이승완 직무대행

지난달 26일부터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으로 활동에 들어간 이승완 대행의 행보에 태권도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행은 국기원이 폐쇄적이고 소수에 의해 운영된다는 태권도계의 건의를 수렴하듯이 시,도협회 임원들 및 태권도계 중진들에게 원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여론 수렴에 주력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을 1:1로 만나 국기원의 비젼을 주고받는 등 국기원의 변화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해외지도자들에게 만찬을 베풀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언론을 통해 국기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국기원 내적 변화와 관련해 이 직무대행은 올해 초 사무처 책임자에 의해 설치된 CCTV와 녹음장비를 “당장 철수하라”고 지시해 사무처 1, 국제팀, 원장 비서실, 제1강의실, 제2강의실, 복도 4곳에 설치된 CCTV와 녹음장비가 철수되기도 했다.

 

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이제야 숨을 쉬고 살 것 같다”며 “설치비용도 많이들었지만 철수 비용도 상당해 내부직원이 일일이 주말에 나와 하나하나씩 철수하고 있다”고 무리한 장비설치로 인해 국기원 예산이 낭비됨과 그동안 말 못할 피해를 입었음을 토로했다.


 

이 대행의 개혁적이고 개방적인 행보로 인해 그 동안 관망적 태권도를 보였던 학계와 유관단체 및 해외 사범들도 국기원 변화에 관심을 보이며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한 의견 모으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단증 발급에 있어서 1년 넘는 시간동안 전 원장의 이름으로 발급되는 시스템 역시 ‘국기원장’ 표시만으로 발급토록 보완했으며 그동안 일련의 상황에 대해 사무책임자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이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국기원 상황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등 국기원에 등을 돌렸던 여론을 끌어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행의 행보와 관련해 태권도계 한 중진은 “국기원의 문턱이 낮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국기원의 가장 어른인 직무대행이 태권도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눈을 뜨고 귀를 열고 하는 등의 모습은 진작 국기원에서 필요했던 모습이다.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이 대행께 너무 많은 변화를 바라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한발한발 변화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에는 후배로서 존경심을 표한다”고 전했다.

 

국기원내 직원들의 분위도 이 대행의 출근이후 부쩍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 일부 인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개인적 친분에도 불구하고 적대적인 모습을 취하던 직원들도 CCTV와 녹음장비 철수 이후 한층 밝아진 분위기에서 국기원 방문객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국기원에 가면 따뜻한 차 한잔 얻어 먹기도 힘들다던 국내외 태권도인들 또한 “국기원이 요즘에 들어 부쩍 따뜻하게 배려해주고 있다”고 이 대행의 행보가 국기원 분위기 쇄신에 적지않은 영행을 주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 대행의 국기원 쇄신을 향한 행보가 앞으로 태권도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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