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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바른태권도연합회 경남본부 회원 30여명은 도의회와 도체육회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경남협회의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대표 김덕근)와 경남본부(본부장 강인대)가 12일 경상남도 도의회와 도체육회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 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회장과 전무이사를 지목하며 “부정, 부패 혐의 의혹과 폭행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와 도체육회에는 “도의회와 의장은 앞서 제기한 경남협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동안 수수방관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책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회장은 지방 자치법 제35조 5항을 위반해 겸직하고 있고 또 전무이사는 부정비리 의혹과 더불어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있기에 이들의 임원 승인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의 항의 집회에 경남태권도발전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15일 경남태권도발전위원회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회측에 “경남태권도협회의 갈증을 조장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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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태권도발전위원회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거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날 위원회는 “연합회측에서 제기한 경남협회의 비리에 대한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사법당국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태권도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야말로 진정 태권도 발전을 위한다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집회나 시위를 이어나간다면 이들을 경남협회에서 추방하겠다”고 전했다.
경남협회 집행부 퇴진을 둘러싼 상호간의 갈등과 비방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측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경남협회의 문제점 해결과 집행부 퇴진 촉구를 위해 한발짝도 물러설 의사가 없음은 물론 더욱 강도 높은 집회와 시위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놨고, 위원회측은 이들이 한번 더 집회를 열면 추방까지도 불사한다고 나오고 있어 두 단체의 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http://www.tkdcnn.com/news/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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