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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3/24  국제태권도신문
WTF 주최 전자헤드기어 첫 시연회 개최
대도, KP&P 모두 완성도 80% 못미쳐 / 향후 완성도 보완에 따라 선정업체 갈릴 듯

대도인터내셔날의 전자헤드기어 설명회 모습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겨냥해 추진 중인 전자헤드기어 첫 시연회를 가졌다.


현지시간 3월 22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의 아레나경기장에서 WTF 주최, 기술위원회 주관으로 ‘전자 헤드기어 시연회’가 열렸다.


WTF가 이번 전자헤드기어를 가지고 필드테스트가 아닌 시연회를 한 이유는 현재 공인 전자호구 업체인 대도인터내셔날(대표 박천욱)과 KP&P(대표 조성근)의 전자헤드기어 공인에 앞서 완성도를 심도 있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연회에는 WTF 임직원, 기술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심판, 지도자, 선수, 언론인 등이 대거 참가해 새롭게 변화될 태권도 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연회 앞서 WTF 장 마리 에이어 사무총장은“오늘 하는 것은 테스트가 아닌 시연회”라면서 “전자헤드기어 도입은 WTF의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한 계획 중에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의 기능을 보고 의견을 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각 15분간 특.장점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그리고 1분 3회전 총 3회에 걸쳐 얼굴 기술 위주의 시범 경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는 헤드기어 부분을 손으로 막고 상대 선수가 발로 차서 유효 득점으로 인정되는지를 체크했다.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시범 경기에서 양사 모두 80% 이상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게 참관자들의 평가다. 확연한 얼굴 득점인데도 유효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발등 센서가 직접 닿는 부분은 대부분 유효득점으로 나오는 반면에 뒤 후려차기와 내려 차기 같은 발바닥 부위로 차기 기술은 인정이 잘 안 되었다는 지적이다.


KP&P는 득점 표출 강도 1을 놓고 한 시범 경기에서 터치된 발차기 상당수가 표출됐다. 강도를 가장 낮게 설정해 발과 헤드기어가 터치되면 대도보다는 많이 인정되었다는 평가다.


대도는 강도 5와 8을 놓고 시범 경기를 펼쳤다. 시범 경기에서 대도는 발등 부위가 닿는 부분은 많이 인정된 반면에 발바닥은 다소 낮게 인정됐다.


여기까지는 KP&P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시범 경기가 끝난 후 참관한 전문가들의 요청으로 진행된 얼굴부위를 방어 한 상태에서 발로 찬 기술의 득점 유무를 가리는 시범에서는 대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대도는 여러 번의 테스트에서 한 번만 득점으로 인정된 반면, KP&P는 완전한 방어를 했는데도 근접거리에서 대부분 유효득점으로 인정됐다.


WTF는 이번 시연회와 별도로 현장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KP&P는 WTF가 승인한 2개의 오픈 국제대회 주니어부 경기에서 필드 테스트를 할 예정이고, 대도는 스웨덴 오픈과 US오픈 등 두 번의 필드테스를 마치고 공인 인증을 위해 어떤 절차를 거칠지 기다리고 있다.


향후 WTF는 전자헤드기어 사용한 결과와 비디오로 심판이 판정한 점수와 대조, 유효득점 여부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KP&P의 전자헤드기어 설명회 모습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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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전자호구 김포푸  l  2014.03.25 00:12:42
케이피 전자호구도 헤드기어와 같은 문제가 있어 손으로 막아도 득점 되는 것은 왜 기사 안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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