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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4kg급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은 선수 경기 모습 |
‘제10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대한민국 남녀 대표 팀이 금.은 각각 1개씩을 획득하며 첫날 부진을 씻었다.
난징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 참패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첫 날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쳐 불안한 출발 을 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빛 발차기는 여자 -44kg급에 출전한 박상은(대전체육고) 선수에게서 나왔다.
박상은은 32강전에서 가볍운 몸 돌림으로 공격을 주도한 끝에 2라운드 19점차 점수 차 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상대선수를 시종 리드한 한 끝에 7대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해, 1회전 1분10 초 만에 돌려차기 상단공격을 적중시켜 라트비아의 탈비아 옌센을 KO시키면서 4강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에마 리 디 지오바니를 상대로 2회전까지 5대2로 뒤져 있었으나, 3회전 얼굴 상단 공격 두 방을 앞세워 13대 7로 역전승했다.
박상은의 결승전 상대는 이란의 카테메흐 오므리하리스. 박상은과 오므리하리스는 3회전까지 몸통을 주고받아 2대 2 동점을 이뤄 연장에 돌입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종일관 경기 공격을 주도한 박상은이 심판 우세승을 거둬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상은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이렇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쁘다”면서“더욱 열심히 해서 성인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박상은은 이어“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코치님이 매우 보고 싶다”면서“체중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마음껏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남자 -51kg급 서재하(한성중학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재하는 32강부터 8강전까지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점수 차 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서재하는 이탈리아의 안토리오 플레카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14대 8로 따돌리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서재하의 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의 톨토사 카브레라 헤수. 서재하는 카브레라와 2회전까지 오른발 받아 차기를 주고받으며 1대1 동점을 이뤄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승부의 추는 3회전 중반 카브레라의 상단 공격이 서재하의 머리에 적중 되면서 갈렸다. 서재하는 종전 직전까지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국 4대2로 석패했다.
남자 -48kg급 전민성(한성고등학교)은 64강부터 8강까지 강호들을 상대로 상단 공격, 뒷차기 돌려차기 등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전민성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발렌틴 케게이를 맞아 난타전 끝에 10대10 동점을 이뤄 서든데스에 돌입했으나, 2초 만에 상대의 왼발 받아 차기를 허용해 분패했다.
남자 -73kg급에 출전한 현진섭(강원체고)도 아쉬움이 남았다. 현진섭은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이루니 사벤코를 맞아 종료 직전까지 8대6으로 리드했었으나, 뒤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사벤코에게 뒷차기 허용과 동시에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종료와 동시에 9대8로 역전당했다.
한국팀은 경고 사항에 대한 비디오 리플레이를 신청했으나 기각돼 결국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63kg 안은총(대전체육중) 32강전 7대3 패배 초반 탈락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