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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27  국제태권도신문
[이상기 칼럼] 국기원과 태권도에 혼(魂)을 실어서 !

국기원과 태권도에 혼(魂)을 실어서 !
 
‘그레이트 태권도’를 통한 ‘한국의 혼(魂)’ 구현
국기원 단증은 농부의 씨앗과 같아
태권도 콘텐츠로 ‘스포츠 문화 네트워크형 제국’건설
 
 
통상 정신이 나간 사람을 혼(魂)이 나갔다고 한다. 혼이 없으면 우리는 흔히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존재라고 하고, 영어로 하면 마치 잉크 없는 만년필(a fountain pen without ink)이라고 한다.
 
세계태권도본부 격인 국기원도 혼(魂)이 있을 때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권위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럼 국기원의 사명과 혼(魂)은 무엇일까?
 
국기원 태권도 공연 광고에서 보여주듯이
'그레이트(Great) 태권도(Taekwondo)'를 통한 '한국의 혼(The Korea Spirit)'을 세계적 전파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태권도 무예를 갈고 닦은 정신수양과 육체적인 기술수련 정도를 자타가 공식적으로 인정 하는 등급을 종주국 본부로서 국제적인 표준화 차원에서 단증을 발급하는 것이다.
 
농업이 모든 국가 경제의 중심이었던 시절에 농업과 농부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으로 여겨졌다.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발원지가 대한민국이어서 종주국의 위상을 갖고 있기에, 세계유일의 스포츠문화 콘텐츠로서 마치 태권도가 농업이라면 농부는 고단자 태권도인(사범)이다.
 
그래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설립하여 전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수련생을 훈련시키고 훈련 정도를 표준화 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단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농부와 농업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종자, 즉 씨앗이었다. 따라서 씨앗을 중시하는 것은 농부의 기본 자세였다.
 
농업을 모든 경제의 근본으로 인식한 대목은 《사기》 <효문본기>에 나오는데, 당시 황제 문제는 “농천하지본(農天下之本)”,즉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라면서 황제가 몸소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땅인 적전(籍田)을 열었다.
 
이와 관련 정약용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수록되어 있는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농부아사(農夫餓死), 침궐종자(枕厥種子)” 라는 구절이 나온다.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 종자는 생명과 같아 굶어서 죽더라도 씨앗은 먹지 않는 다”는 것을 표현한 우리 속담이다.
 
최근 몇 년간 시민단체에서 계속적으로 ‘단증 장사’라는 별로 반갑지 않은 추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 모두 심사제도의 투명성과 국제적 표준화 제도를 강조 하였다.
 
소중한 태권도를 스포츠 문화측면에서 국제적으로 융성하게 하고, 국제스포츠 종목으로 올림픽 영구화를 위해서는 태권도에 혼(魂)을 실어 주어야 한다.
 
바로 국기원과 태권도 고단자(高手)들이 앞장서서 태권도가 추구하는 태권도 혼을 살려줘야 한다. 세계적인 무예로서 보편성을 추구하고 이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선하고 유익한 문화적 공공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천적인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태권도 혼(魂)은 장기적인 축적 과정을 거쳐 순리적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위대한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이념과 정신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군사,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형 제국은 스포츠와 문화가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공감과 연대감으로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는 스포츠 문화 네트워크형 제국을 뛰어넘지 못한다.
 
태권도 네트워크형 제국은 개방형 사회에서 지구촌 수련생들의 흥미(fun)를 유도하고 태권도를 통한 정신 수양의 의미(meaning)를 자발적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주어지는 단증 발급은 매우 신성한 것으로 우리가 우리 것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 하여야 남들이 인정해 주는 법이다.
 
'태권도 스포츠문화 네트워크형 제국‘의 꿈은 마냥 기다리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다.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價値)와 혼(魂)을 소중히 지켜나갈 때 만들어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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