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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1/29  국제태권도신문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꼭 1월에 개최해야 하나?
1월 보다는 2월 봄 방학 기간에 개최 하자!

임영진(태권도 공인8단)
제8회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
제9회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
2013년 장애인 국가대표팀 선수단 코치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2012년-2013년 현재)
경기도 교육지원청 태권도 전임지도자(2001년-현재)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팀 코치 다수 역임
초-중-고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선수단 총 감독(1993-현재)

 

 

 운동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은 흔히 1년 농사라고 표현 할 정도로 년 중 실시되는 훈련 중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꼽는다. 년 중 실시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체력을 키우고 근력을 만들어 놔야 많은 대회를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겨울에 대회를 치르지 않고 따뜻한 봄이 오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보통 대회 시즌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제주 평화기 대회가 열리기 시작한 8년 전 부터는 잠깐의 휴식기도 없이 1월부터 대회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2월에는 청소년 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있고 본격적인 대회가 3월부터 시작되니 거의 1년 12달 각종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각 팀들은 사실상의 동계 체력 훈련은 거의 포기하고 제주 평화기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동계 훈련은 캠프가 열리는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실시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동계 체력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게임 감각을 익히는 훈련으로 대처하는 현실이다. 필자의 견해는 우리 대표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체력의 열쇠를 보이는 요인 중에는 동계 체력 강화 훈련기 등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1년 내내 각종대회만 출전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유도 분명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훈련 시스템은 기본체력과 전문체력 강화기간, 기본기 익히기, 전술 전략 훈련기간, 그리고 대회 출전기간과 적당한 휴식 기간까지도 세밀한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1년 내내 그리고 한 달에 두 개 대회까지도 출전해야 하는 현실에 있다. 이런 현실에서 제대로 갖춰진 시스템으로 훈련하기 보다는 늘 부상의 위험을 감당하면서 훈련을 하는 실정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1월에 개최되는 제주평화기 대회 때문에 각 팀 지도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동계 체력 훈련을 강하게 시켜야 하는 기간 이지만 대회 준비 때문에 게임 감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으로 대처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대회 출전에 부담을 느낀다면 대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될 것이 아니냐! 라는 논리를 제시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팀들은 다 출전하는데 우리 팀만 참가하지 않는다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는 있다. 하지만 현장 지도자들이 제주 평화기 대회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하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겨울 방학에는 지도비용(교육비)을 포함한 동계단체복 비용, 전지훈련 비용에 제주 평화기 대회 출전비용까지 학부모들이 부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한 필요 경비는 어림잡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라는 사실이다. 년 초에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정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일선 지도자들은 왜? 제주 평화기 대회를 꼭 1월에 개최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대회 일정인지? 협회에서는 일정을 조정해 줘야한다! 며 강력하게 주장 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제주 평화기 대회를 1월에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 제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따뜻한 제주에 와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곧 바로 평화기 대회에 참가하라는 뜻이라고 많은 지도자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제주 대회를 위해 모든 지도자나 선수 그리고 학부모들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현장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은 경비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1년 동안 많은 대회를 참여하다보면 학교에서 지원되는 예산의 한계로 인해 학부모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대부분의 일반 학교에서는 지도비용을 포함한 대회 출전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가장 큰 부담은 제주도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항공료가 저가 항공의 출현으로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많이 불편하고 부담이 가는 대회로 꼽을 수 있다.


 그래서 모든 팀들이 부담 없이 효율적인 제주 평화기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그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각 팀들이 동계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체력강화 훈련에 중점을 둔 동계 훈련을 실시 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제주에서 개최하는 제주 평화기대회에 최대한 많은 팀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고 셋째, 1월에 집중되어 있는 학부모들의 경비 부담을 분산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대다수의 현장 지도자들은 제주 평화기 대회를 2월 봄방학 기간에 개최하자고 하는 것이다. 2월에 개최해도 봄 방학 기간이기 때문에 전국대회 3회 제한에 문제가 없으며 위에서 제시한 3가지의 문제가 바로 해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1월에 실시하는 제주 평화기 대회는 새 해가 시작되고 치러지는 첫 대회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협회의 현실은 대의원 총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 년도 대회라고 할 수 있으며 기술심의회(이하, 기심회) 또한 전년도의 기심회가 운영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2월에 개최한다면 협회 총회가 끝나고 실질적으로 신년 첫 대회가 치러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경기 규칙 강습회 또한 신임 기심회가 구성되어 실시하는 강습회로 더욱더 현실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도 협회에서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여 협회에 승인을 받았겠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팀의 연실을 감안한다면 현장 지도자들 또한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보다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협회 입장이나 현장 지도자들의 입장에 충돌 없이 맞아 떨어져야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회를 승인한 협회 또한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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