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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11/27  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원’ 수익성 보다는 공익성이 우선
TPF 김성태 이사장, 전문기자 간담회에서 태권도인으로서의 견해 밝혀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이 태권도원의 운영과 발전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TPF) 김성태 이사장이 태권도원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들어와서 보니 태권도원은 수익을 판단해 운영되어서는 안되는 곳”이라며 “공익성을 우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태권도의 상징성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1월 25일 정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전문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태권도원과 관련해 지적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태권도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허심탄회하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로 편하게 TPF와 태권도원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원 218만㎡에 약 2,300억원이 투입되어 개원한 태권도원은 약 1,000억원이 투입되어 13만㎡에 조성되어야 할 민자사업지구가 민자유치 실패로 인해 미조성 되었고, 상징지구로 조성하기로 한 태권전과 명인관 역시 사업비 176억원을 국민모금으로 충당하려 했지만, 모금에 실패함에 따라 현재 태권도 유관단체인 국기원 30억원과 대한태권도협회 20억원 기부를 결정해줬고 태권도진흥재단 모금액 25억원에 예산심의중에 있는 국고보조금 약 10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중인 상태다.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TPF는 상징지구 건립과 태권도 유관단체들의 태권도원 이전, 민자유치를 통한 부대시설 마련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정부는 태권도원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TPF가 마케팅을 통해 수익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목표치인 연 방문객 100만명, 1년 수익 100억원을 달성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권도원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이곳을 찾은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재방문객 비율이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김 이사장은 “처음 취임했을 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막상 들어와서 보니 태권도원은 처음 조성계획 당시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되지 않았다”면서 “계획이 변경되고 투입 예산도 7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태권도원은 공적 개념의 건축물이지 방문객 수와 수익을 목표로 잡는 수익 시설로 사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TPF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태권도원을 운영하면 안된다. 입장료를 받고 유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는데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권도원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 또한 태권도원 발전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한다.


김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기관에 비해 우리 직원들의 급여수준은 약 25%정도 하향 책정되어 있다. 이렇다보니 약 25%에 달하는 이직률이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여기 직원들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도 아니고 움직이려면 무조건 차가 있어야 한다. 주거 역시 주변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보니 월세 등도 60만원에 육박하는 등 직원들이 받는 급여로 생활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정부차원의 직원 정착 안정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상징지구에 건설된 예정일 명인관과 태권도전의 조성계획과 명칭 변경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김 이사장은 “태권도원 자문위원을 만들었다. 어제 세 번째 회의를 했는데 10년전 설계한 태권전과 명인관이 어떠한 목적으로 설계됐는지는 몰라도 지금 보니 너무 현실감각이 떨어져있다. 용도와 운영에 있어서도 기본 설계대로 건축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상징지구 조성기부금 중 약 사전에 모금된 25억원으로 태권전의 건축이 90%정도 되어 있다. 명인관의 경우 태권도의 상징성을 생각해 태권도전당 등으로 명칭을 바꾸고 박물관에 마련된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흉상을 옮기고 그들의 제자들이 와서 추모도하고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PF는 상징지구에 건설될 명인관과 태권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국기원 건물을 본딴 상징적인 건축물을 세울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국기원은 우리나라 전통의 청기와를 사용해 한국의 전통이 깃들여 있는 건축물”이라며 “외관은 국기원이랑 똑같이 하고 내부는 현대적인 시설로 사용하도록 설계를 계획중이다. 만약 우리가 이렇게 설계를 하고 각 대륙에 태권도훈련센터 등을 세울 때 필요하다면 설계도를 줘서 국기원 모습으로 세우게끔 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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