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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29  국제태권도신문
충남 나동식 회장, “사무국 형사고발 할 수도”
연맹체 관리.감독 소홀, 불법 대의원 사태 묵인, 방조 이유들어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 사무국의 행정미숙을 문제삼으며, 형사고발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KTA) 사무국의 행정미숙을 문제 삼으며, 사무국을 형사고발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나 회장은 2월 29일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 참석해 기타사항에서 발언권을 얻어 일부 연맹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초등연맹은 초등학교장, 중고연맹은 중고등학교장, 대학연맹은 대학 총장, 실업연맹은 회사 대표가 당연직 대의원이다. 우리는 지난 2013년 감사 선출에 있어 당연직 대의원이 아닌 대리인을 감사로 선출해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대한체육회에 질의해 당연직 대의원, 즉 시도협회와 연맹체 회장만이 감사로 선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 그렇게 처리됐다”면서 “그런데 현재 연맹체들의 감사를 보면 당연직 대의원이 아니라 대리인으로 볼 수 있는 감독, 코치들이 감사를 맡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들을 감사로 있으면서 수지결산 승인을 했는데 잘못하다가는 그것이 전부 무효가 된다. KTA 사무국이 불법 감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처리해준 것 아니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도협회는 회장과 부회장 전무이사, 감사 등을 시도체육회에 인준받게 되어 있고, 연맹체는 KTA에 인준받도록 되어 있다. 만약 여기 대의원들 중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의원으로 나와 있다면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박윤국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은 “사무국장이 답변하겠냐?”며 “그럼 사무국장이 대신 답변하겠다”고 나 회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무국에 넘겼지만, 김무천 사무국장은 “그 부분은 현재 기록이 없어 기록을 봐야 한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대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사무국이 답변하는 것이 원칙이다.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나 회장이 질문한 대의원 자격 여부에 대해 답변하도록 해라”고 주문했다.


나 회장이 대의원 문제를 지적한 것은 초등연맹과 관련한 사안으로, 초등연맹이 지난 2013년 총회에서 이현부 회장을 선출한 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전무이사, 감사 등의 인준을 받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부회장 인준을 받지 않았거나, 선거를 앞두고 부회장 인준을 받았다면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의원 자격 여부 문제가 발생하기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초등연맹은 이번 총회에 이현부 후보가 초등연맹 회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나경범 부회장을 대리인으로 파견했다.


지난 2010년 공식출범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은 이현부 회장 체제에서 한 차례 회장 및 부회장 등의 인준을 KTA로부터 받은 바 있다.


이후 2013년 초등연맹은 선거를 통해 이현부 초대회장을 재선출했다. 문제는 재선출된 체제에서 회장 및 부회장 등의 인준 요청을 정식 공문을 통해 KTA에 했느냐에 관한 것이다.


KTA 사무국은 현재 “당시 기록을 확인해 봐야 한다”며 공식답변을 내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나 회장은 KTA 사무국의 이러한 행정 실수가 형사고발 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무국에서 임의적으로 연맹체의 행위가 불법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실무자가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일단 이 문제는 총회에서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대의원들에게 답변하라고 요청한 만큼 해당 자료의 제출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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