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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부부, 자매관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호주 마르톤 자매 및 남편 카릴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호주와 파누아뉴기니 출신 두 가족 5명의 선수가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 5장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7일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레스(Port Moresby)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오세아니아 대륙선발전’이 진행됐다.
총 8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4명, 파푸아뉴기니는 2명, 뉴질랜드와 통가는 각각 1명씩의 1위자를 배출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여자 -57kg 우승자인 캐롤린 마르톤(호주, Caroline Marton)과 -67kg 우승자인 카르멘 마르톤(Carmen Marton)은 자매지간이다. 또 남자 -58kg 우승자 사프완 카릴(Safwan Khalil)은 마르톤의 남편이다.
부부와 자매지간의 동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
남자 +80kg 우승자 막세밀리언 카스만(파푸아뉴기니, Maxemillion Kassman)과 여자 -67kg 우승자 사만다 카스만(Samantha Kassman)도 조카와 고모사이로 가족관계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5명의 선수가 혈연으로 묶여 있는 것.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형제지간과 자매지간이 동시에 올림픽에 출전한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부부, 처형, 조카 등의 관계로 올림픽에 나간 경우는 처음이다.
이번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남녀 각각 4체급에 출전하게 된다.
현재 지난해 그랑프리파이널까지 합산한 세계랭킹포인트로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었으며,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4명을 제외하면 남은 올림픽행 티켓은 76장이다.
이중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팬암의 경우 대륙선발전을 통해 체급별 2순위자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며, 오세아니아의 경우 각 체급 1순위자에게만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
WTF는 오는 7월 18일 각 대륙 및 국가의 올림픽 참가 신청을 검토한 후 웹사이트를 통해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