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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제29차 정기총회 모습 |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보다 공격적인 태권도 경기를 위해 경기규칙을 대폭 개정했다.
지난 4월 5일 튀지니 함마메트에 위치한 솔아주르(Sol Azur) 호텔에서 열린 ‘WT 제29차 정기총회’에서는 최대 6점까지 대량득점이 가능한 경기규칙 개정안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번에 변경된 경기규칙은 오는 6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1’부터 적용된다.
득점과 관련해 WT는 몸통 공격(주먹) 1점, 몸통 공격(발) 2점, 머리 공격 3점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회전기술에 의한 추가점수를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상향시켰다. 몸통 회전공격시 4점, 머리 회전공격시 5점까지 득점이 가능하며, 이 공격으로 상대가 넘어지거나 한계선 밖으로 나가게 되면 감점을 포함해 최대 6점까지 득점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공격을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해 기존 10초의 공격대기 시간을 주던 것도 5초로 줄였다.
지난 201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비(非)태권도 기술로 지적됐던 ‘몽키킥’도 감점이 적용된다.
그동안 써든데스, 골든포인트로 불리던 연장전에 대한 명칭도 골든라운드(Gold Round)로 공식명명됐다. 골든라운드의 경우 1점을 먼저 획득하거나, 2회의 감점을 먼저 받게 되면 경기가 종료된다. 만약 골든라운드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 주먹공격으로 1점을 먼저 획득한 선수가 우세승을 거두게 되며, 주먹득점이 없거나 획득한 점수가 1대 1일 경우 전자호구에 기록된 유효타 횟수가 많은 선수, 3회전까지 경기 회전수 중 다수의 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 골든라운드까지 감점을 적게 받은 선수 순으로 승패가 나뉘게 된다.
선수들의 급격한 체중 증감으로 변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던 계체규정도 변경됐다.
경기일 하루 전날 하던 방식에서 매 경기일 경기시작 두시간 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일정 인원의 선수들이 계체를 한번 더 하는 방식이다.
무작위 계체시에는 해당 체급을 기준으로 중량의 5% 이내의 초과 범위만 인정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에 위치한 기니 비사우(Guinea Bissau)에 대한 회원국 승인도 함께 이루어졌다.
총회에 앞서 동일장소에서 4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2020년까지의 WT 주최대회에 대한 개최국이 확정됐다.
2020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불가리아 소피아, 2019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이 유치하게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