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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9/17  국제태권도신문
강원도태권도협회 최선복 회장 선출
“도장 활성화 통해 회원 삶의 질 향상 노릴 것”

제17대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선복 신임회장이 자신의 운영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제17대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에 최선복 동해상사고속(주) 부사장이 선출됐다.


최 신임회장은 1965년 해병대 태권도시범단 창단멤버로서 주문진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했으며, 공인 9단에 이르는 태권도인이다.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강릉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강릉과 동해 등 영동지역 4개 시군 시내버스 및 시외고석버스 노선을 운행중인 동해상사고속 부사장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7월 전임 오수일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신임회장 선출에 돌입했으며, 강원도체육회의 승인을 통해 9월 2일 대의원총회을 열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최선복 후보자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 만장일치 찬성으로 보궐회장 선출을 마무리 지었다.


회장 선출 후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대회인 ‘제27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최선복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았다.


다음은 강원도태권도협회 최선복 신임회장과의 1문 1답이다.


Q.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나서게 된 배경은?
A. 처음에 후배들이 전임 오수일 회장님께서 사퇴하시고 신임회장 출마를 요청했어요. 당시 나보다는 그래도 전임 회장님들이 잘 일궈 온 우리 강원도협회를 잘 맡아 줄 수 있는 후배들이 하는 것이 낳겠다고 생각해 요청을 사양했습니다. 이후 몇 차례 똑 같은 상황이 생겨서 그때도 나 말고 실질적으로 협회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후배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선배가 맡아줘야 한다는 시군회장들의 뜻이 모이고, 후배들의 부탁을 더 이상 거절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나서게 됐습니다.


Q.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인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어느 협회고 도장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도장은 우리 협회의 근간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새 저출산으로 인해 도장의 가장 중요한 수련층인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대도시를 제외하고 우리 협회처럼 군소도시가 많은 지역에서는 유소년 수련층의 감소가 더욱 극심한 상태입니다. 일반 기업이라면 어떠한 조정을 통해 수련인구 감소에 따른 대비를 할 수 있지만, 도장의 경우 회원 개개인이 대표로서 도장 수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 도장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A. 구체적인 계획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는 우리 협회가 회원 도장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한 예로 도장이 어느 지역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몰려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서로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도장을 운영하게 되다보니 당연히 수련인구는 늘지 않는데 도장만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하니까 회원들의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Q. 선수 육성과 발굴에 대한 계획은?
A. 강원도는 초, 중, 고등학교까지는 도에서도 신경을 쓰고, 우리 협회에서도 선수 육성에 매진해 소년체전이나 이런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학 진학 시점에 들어서면 우수한 인재들이 서울, 경기 지역으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우리 지역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지역 실업팀 창단을 통해 우리 도에서 발굴한 우수한 인재들이 대학 졸업 후 다시 우리 지역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죠. 그래서 실업팀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물론 실업팀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저 혼자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시군회장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면 지자체뿐만 아니라 도내 유력 기업의 실업팀 창단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 선수와 같이 다시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많아질 것이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이 곳에서 선수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체계가 바로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Q. 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회장으로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A. 저는 강릉시태권도협회장으로 할 때부터 협회의 운영은 실무자가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통해 위임받은 사업을 잘 추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은 큰 틀에서 우리 회원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지를 생각하고 우리 협회 외부에서 필요한 자원이나 정책이 있다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도 도장운영을 해봤지만 현재 우리 지도자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도장이 잘 되어야 삶의 질이 높아져 우리 관장들이 자신감 있게 활동하고 이렇게 되어야 선수 발굴이나 육성뿐만 아니라 태권도 전체가 높아지는 건데 도장운영도 어렵고, 또 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인식도 과거보다 많이 저평가 되고 있다보니 지도자들 위상도 낮아지고 있고, 태권도가 이제 정말 대한민국 국기가 됐지 않습니까? 우리 지도자들은 국기를 가치치는 지도자들로서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평가도 높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협회의 역할을 통해 회원들이 국기태권도 지도자로서 점진적으로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줄테니 우리 지도자들께서는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태권도 정신을 잘 가르쳐 많은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여주길 바랍니다.

제17대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선복 신임회장이 회장 취임 후 지역에서 처음 열린 전국대회인 ‘제27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입상 선수들을 시상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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