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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부회장(가운데)이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좌)과 제재형 (사)과학선현장영실기념사업회 회장(우)으로부터 장영실과학 교육상 수상을 축하받고 있다.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부회장이 2018 장영실과학 교육상을 수상했다.
12월 20일 (사)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제재형)는 20여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2천여명 이상의 미래 인재를 양성한 덕승체육관 김상익 총관장을 장영실과학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부회장은 일선지도자로서 지난 2014년 중국 내몽골에서 열린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과 2017년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으로 활약했으며, 2016년부터는 태권도의 미래가치가 장애인태권도에 있음을 인식하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장관과 제제형 과학선현장영실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해 김 부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김 부회장은 경희대 석사 출신으로 흑룡체육관을 시작으로 1996년 덕승체육관을 개관해 현재까지 35년간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고단자심사부위원장,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감사, 관악구태권도협회 회장, 관악구생활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국회태권도연맹 지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과 한국대학태권도연맹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사명감을 위해 묵묵히 미래 인재양성에 매진했을 뿐인데 이러한 영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태권도의 과학화와 선진화만이 태권도장의 미래라고 생각해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과학화된 태권도 지도법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춰 변경시키고 있다.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만의 교육법을 토대로 과학화, 선진화에 나서고 있어 태권도장의 미래가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들을 보니까 이미 활성화가 진행되어 있는 비장애인체육보다 장애인체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더라. 한국의 경우 태권도가 국기인데도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미비해 2016년부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아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장애인태권도는 태권도의 미래가치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잘 알면서도 정작 실질적인 지원과 활성화는 미비하기 그지없다. 나 한사람만의 노력으로 힘들지만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