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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05  국제태권도신문
김포시청,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팀으로 승승장구
김홍곤 감독 “태권도 미래 장애인에 있어, 장애인 선수 채용 관심”

김포시청태권도선수단 김홍곤 감독이 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들과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있다.

김포시청태권도선수단(감독 김홍곤)이 비장애인 선수단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의 채용을 확대하면서 태권도의 미래가치인 장애인태권도에 힘을 쏟고 있다.


김포시청은 2011년 김포시체육회태권도부로 시작하여 2012년부터 현재까지 김포시청태권도선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홍곤 감독은 김포 양곡고등학교를 졸업해 양곡고 코치, 사우고 코치를 거쳐 2011년 김포시체육회 태권도부를 창단해 초대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후 2014년까지 김포시청태권도선수단을 이끌었다.


김포 출신으로 지역에서 태권도장과 학교팀 태권도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름을 알려 2014년 월드컵태권도국가대항전 코치로 활약했으며,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초빙되어 2년간 말레이시아에 한국 태권도 경기력을 전파했다.


지난해 다시 김포시청의 지휘봉을 잡아 김포시청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혼합 선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김포시청은 남자 실업팀으로 운영되어 오다 2017년 조선대 출신이자 2013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학성 선수를 영입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실업팀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학성 선수는 입단과 동시에 2017 삼순데플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김포시청에 창단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학성 선수를 시초로 김포시청은 장애인태권도가 태권도의 미래라고 인식, 장애인태권도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으며, 올해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인 제주국제대학교 출신 이로운 선수를 영입하면서 내년 데플림픽이 최대 2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참가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포시청은 단순히 장애인 선수들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 선수들도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입상을 하면서 김포시와 경기도의 위상을 떨쳐 지역내 명문팀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 감독인 지난해 다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시언 선수가 대통령기와 국방부장관기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비장애인과 더불어 장애인 국가대표 배출도 목전이다.


김 감독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특성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같은 동기를 부여해 훈련을 하다보니,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해주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신뢰는 주기에 나도 그런 선수들에게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서포트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김포시청은 이학성에 이어 이로운까지 영입하면서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를 2명 보유한 팀이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지역 체육활성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인기 종목의 실업팀 창단이 확대되고 있고,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높아 김포시청태권도선수단의 장애인 선수 영입도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정하영 시장님께서 특별히 체육쪽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있다. 태권도도 이학성과 이로운 등 장애인 선수들이 영입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확대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함께 어우르는 팀을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히 지도자로서의 역량보다는 선수 출신으로 그동안 국내심판과 국제심판으로 쌓아온 경험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제가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생활만을 했다면 어쩌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같이 생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지도자 생활만을 한 것이 아니라 심판과 협회 임원, 도장 운영 등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우리 선수들도 이해가 쉽게 되고, 또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태권도가 2009년부터 농아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시작됐고, 2013년과 2017년 세 차례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20년에는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첫 도입을 앞두고 있다. 2022년 아시안장애인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상태”라면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우리 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에 있다고 본다. 그러한 부분이 인정되어 우리팀도 장애인 선수를 추가로 채용할 수 있었고, 또 이들이 내는 각종 대회 성적에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비장애인은 비장애인 태권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장애인은 장애인태권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그게 바로 태권도를 위한 길이다. 지도자로서 우리 팀의 경우 나는 우리 선수들이 각자 맡은바 영역에서 의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잘 한다면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태권도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성적에 앞서 그게 내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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