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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1/18  국제태권도신문
해외 지도자 100여명 국기원 법정법인 반대!
“교황을 이탈리아 정부가 승인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좌측부터) 이상철(미국), 곽기옥(가나), 김용광(리비아), 남궁명석(미국), 양영관(스페인), 이희섭(미국) 사범이 국기원 법정법인전환에 대한 폐단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0일~13일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와 전라북도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가 공동주최한 ‘해외 태권도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에 참석한 1백여명의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이 국기원의 법정법인을 반대하고 나섰다.


17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에 태권도 공원 조성기금 전달차 방문한 ‘세계태권도지도자대표자회의(World Taekwondo Leaders Congress, 의장 안경원)’ 이상철, 정화, 이희섭, 남궁명석(이상 미국), 곽기옥(가나), 김용광(리비아), 양영관(스페인) 사범은 국기원 문제 및 법정법인 전환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이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안을 설명했다.

 

미국태권도연맹(USTC) 이상철 회장은 국기원을 로마 교황청에 비유하며 대한민국에 귀속될 국기원의 앞날에 대해 성토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마 교황청은 교황을 선출할 때 해외 추기경들이 집결해 비밀투표로 교황을 선출한다. 만약 교황을 이탈리아 정부에서 승인한다고 한다면 말이 되겠는가?”라며 “국기원은 태권도인들에게는 성지에 해당하는 만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국기원 지도자들이 잘못 한 것도 인정하고 태권도진흥법 촉구를 위해 국회에 들어가 주장한 것도 인정하지만 그동안 국기원은 민간단체로서 30여년 큰 문제없이 운영되어왔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냈다. 소수의 태권도인들이 국회에 들어가 태권도진흥법을 촉구한 것 역시도 국기원의 법정법인이 아니라 태권도진흥재단으로 하여금 태권도공원을 무주에 조성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많은 태권도인들이 법정법인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아는데 세계 7천만 태권도인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은 아니다. 일부 국기원내 스텝들 중 태권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보장을 우려해 법적인 보장을 받기위해 이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 오히려 법정법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람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회장과 함께한 정화, 이희섭, 남궁명석(이상 미국), 곽기옥(가나), 김용광(리비아), 양영관(스페인) 사범 또한 그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남궁명석 사범은 “미국은 태권도인구도 많고 시장성도 상당히 큰 곳이다.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은 왜 단증을 마스터인 내가 발급하지 않고 국기원에서 발급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다”며 “국기원이 한국 정부에 귀속된다면 외국 태권도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돈이 한국정부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해 아무도 국기원 단증을 발급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법정법인 전환이 오히려 국기원을 세계태권도본산이 아닌 한국태권도본부로 격하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들어냈다.    


김용광 사범 또한 “남궁명석 사범에 말에 적극 동감한다. 대한민국 정부에다가 돈을 내는 외국사람들이 누가 있겠냐?”며 “세계유도본부가 일본 정부에 귀속되어 있다고 하면 말이 되겠는가? 원칙적으로 법정법인 전환을 원했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언론도 국기원의 잘못된 면만 부각시키고 법정법인이 필요한 쪽으로 끌고 간 것도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곽기옥 사범은 "가나에서는 내가 발급하는 단증을 정부에서 인정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가나의 일반 사람들 한달 급여와 국기원 단증발급비가 맞먹는다"며 "여유있는 사람이나 국기원 단증을 하나의 명예로 생각해 발급받는 것이지 가나 대중에게는 국기원 단증은 무용지물이다. 다만 국기원이 태권도의 성지인 것을 알고 있기에 정신적으로 메카라고 생각할 뿐이다"고 말해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에 반감을 나타냈다.


이희섭 사범과 양영관 사범은 “국기원이 그 동안 잘못한일도 있기는 하지만 어느 기업이고 단체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곳은 없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중요하고 내부적으로 어떠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도 중요하다”며 “지난 30여년간 태권도인들에 의해서 태권도인들의 돈으로 국기원이 운영되고 태권도가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만큼 법정법인 전환이 아닌 처음 상태 그대로 국기원을 돌려놔야 한다”고 말해 이날 7명의 해외 사범 모두 국기원의 법정법인 전환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음을 들어냈다.


‘세계태권도지도자대표자회의’ 소속 인사들은 자신들이 왜 국기원의 법정법인 전환을 반대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100여명 외국 사범들의 의견을 모아 이명박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인 이승완씨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며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에게는 17일 방문 시 이를 전달했다.


이상철 회장은 “우리 World Taekwondo Leaders Congress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사범들의 힘과 의견을 모아 남은여생 조국과 태권도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발전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전할 것이다”며 “30여년전 타지에 나가 목숨을 걸고 조국을 위해 태권도를 보급한 사범들과 그들의 제자들 및 태권도인들의 중론을 모아 이제부터는 문서로 태권도인인 우리들의 의견을 다양한 루트로 전달하겠다”고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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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무식은 자랑이 아니다 poopa  l  2009.11.21 10:59:42
교황청에 전과자들이 있던가? 죽을때까지 회장해먹으려다 한국사범들 다 그지 신세로 만들어버린 이상철 회장같은 사람도 아마 교황청에는 없을것이다.이런 사람들이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아직도 할말이 남아서 얼굴을 들고 다니니 참 한심하군.본인도 평생 태권도 를 한사람 중 한사람이지만 태권도 와 교황청의 비교는 왠지 무식한 주멱공장 공장장 소리를 듯기에 충분한 넌센스 일것이다.문체부 새정관 만이 국기원 을 태권도 를 살리는 길이다.이승완 이 원장되면 한자리 해보려고 용 쓰는 꼴이라니 불쌍하다는 생각 말고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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