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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0/30  태권도CNN
전국체전이 프로리그인가?

전국체전은 국내 아마추어 대회의 꽃이다.

각 종목 선수들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전국체전의 그 본래의 의미가 퇴색됐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체전에서는 이른바 ‘용병’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어느 선수단도 선수들에게 출전비를 지급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또 출전비를 받고 출전했다고 말하는 선수도 없다. 하지만 공공연히 나도는 선수들의 몸값은 해를 거듭하면서 오르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가(?)는 월 2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누구도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 주지는 않고 있다. 이를 연단위로 환산하면, 2천 4백만 원이다.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하기위해서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는 총 4경기. 경기당 6백만 원이다. 여기에 우승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친다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마추어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전국체전이 사실은 프로리그인 셈이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대회결과에 집착하는 일부 협회의 과열된 분위기가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도 조건이 좋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 추세이다.
이는 모두 전국체전이 점수제로 바뀌면서 더욱 치열해진 시도 간의 경쟁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 번은 돌이켜볼 것이 있다.

문제는 이들 용병 선수들, 특히 상무소속의 선수들은 출전비를 받았다면 법을 어겨가면서 출전하는 것이어서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대학과 실업 선수들은 출전비를 받고 출전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무소속의 선수들은 문제가 다르다.

이들은 현재 현역군인으로 별도의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대회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줘서도 안 된다. 이미 지난해에도 상무측은 사실을 부인했다. 상무측 관계자는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선수는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고 말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상무선수들의 출전은 계속될 것이다. 각 시도의 메달 경쟁이 계속되는 한 선수들에게는 출전비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도 입상을 위해서는 출전비를 아끼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을 ‘용병’으로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시도협회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더 성장해야할 선수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선수들도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 선수생명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스스로 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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