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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우)가 문화체육관광부 김성익 서기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국기원 이사회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6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열린 ‘2012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 회의장에 들어가 이사회 시작 직전 국기원 약 10여명의 국기원 이사들을 향해 “태권도와 관련 없는 이사들이 왜 국기원 이사로 있느냐?”면서 “정치 끄나풀 이사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사회 전날인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입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과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은 검찰에서 횡령 및 배임 등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강원식 원장을 즉각 해임하라. 태권도와 무관한 정부 낙하산 이사들은 즉각 사퇴하라’라고 적혀 있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친 바 있으며, 당시 현장에서 문체부 태권도 관련 담당 서기관에서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국기원과 관련된 비판을 이어갔다.
이사회 개최일인 28일 오전에는 국기원 입구에서 전날 문체부에서 펼친 1인 시위와 같은 의미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기원을 찾은 이사들을 상대로 시위를 진행했으며, 이사회 직전에는 이사회 장소로 들어가 “국기원의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이 이사회 전체에 있는만큼 이사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국기원 오현득 연수원장과 일부 직원들이 자신을 강의실 밖으로 내보내려 하자 “건들지 말라”고 불응하며 몸싸움을 펼쳐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가 나가자 이를 지켜보던 임춘길 이사는 “이사회를 왜 공포분위기로 만드느냐? 이사회의 진행이 원만하지 않은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다. 책임져라”고 따져 물었지만 국기원측은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이사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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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6월 27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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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는 6월 28일 오전 국기원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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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근 대표가 국기원 이사들에게 총사퇴할 것을 요구하자 국기원 임직원들이 이를 말리며 김 대표를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http://www.tkdcnn.com/news/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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