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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최성호 선수와 최연소자인 이소현 선수. 이들이 나이차이는 무려 63년이다. |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전북 김제시에서 제4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품새선수권대회(협회장배) 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총 1,340명의 선수가 참가해 품새 대회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뒤이어 열린 제2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선발전)에는 3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에서도 기존의 겨루기 대회와 다른 품새 대회만의 특성인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품새의 특성이 잘 나타났다.
대회에 참가한 최고령자 최성호(1935년생, 71세) 선수는 경찰공무원을 퇴직하고 현재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장년 2부에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퇴직 후 태권도 수련에 본격적으로 정진해 국기원 품새 세미나 등을 찾아다니며 활동한 결과다.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장년 2부에서 같이 경쟁한 선수들은 나름대로 노장(?) 출전자였지만, 최 선수와는 20년의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최 선수는 “인생은 끝없는 도전”이라고 말한다. 또한 선수로써의 활동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태권도계에서 대표적인 1935년생으로는 황춘성 태태협 기술심의회 의장이 있다.
“경찰공무원으로 미국에서 활동할 때도 태권도를 배운 것이 항상 자신감을 갖게 하는 원천이었다”며, “태권도가 큰 용기를 주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최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참가한 선수단이 모두 박수로 최 선수를 격려해준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선수는 “경기중에 박수를 보내준 관중들에게서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