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재밌는 태권도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해주기를 주문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태권도전문기자회(회장 한혜진)와 함께 태권도 제2의 도약을 위해 ‘재밌는 태권도’란 주제로 발전 방안을 강구했다.
7월 1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가천대학교에서 진행된 ‘재미있는 태권도를 위한 과제와 제언’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기자회가 주최하고 WTF가 후원해 진행됐으며, WTF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최창신 상임고문, 양진방 기술위원장 등 각 부 실무자들과 전문기자회 회원(한혜진, 신병주, 양택진, 서성원, 박성진, 박상욱, 김창완, 최진우) 전원이 참석해 태권도 제2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 경기가 재미있어 질 때 TV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관중의 증가로 이어져 글로벌 스폰서쉽 등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품새의 경우 프리스타일을 도입하고 상당한 반향이 일었다. 이는 무도보다 스포츠라는 관점에서 창작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WTF가 진행하고 전자헤드기어, 영상판독제를 비롯해 앞으로 준비중인 경기복의 변화와 프로태권도 등의 다각화 모색은 태권도의 재미를 부각시켜 실질적인 스포츠 태권도의 발전을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기자회가 3개조로 나뉘어 ‘재밌는 태권도’란 큰 주제를 가지고 WTF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3가지 소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WTF 실무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질의응답 및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는 신병주, 양택진, 김창완 기자의 태권도 경기(겨루기)로 발제자로 나선 신병주 기자는 “태권도 경기는 재미없다”라는 것이 대중의 인식이라며 “재밌는 태권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자호구 기술력의 완벽성과 심판판정, 영상판독의 신뢰성, 경기규칙의 단순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는 한혜진, 박성진, 최진우 기자의 태권도의 대중화로 발제자로 나선 한혜진 기자는 “단조로운 현재의 경기복으로서는 미디어와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친 대중적인 경기복 개선이 시급하고, 태권도 경기의 다각화 모색(경기방식의 변화)을 통해 태권도 프로와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주제는 서성원, 박상욱, 이교덕 기자의 ‘태권도 품새 대회’로 발제자로 나선 서성원 기자는 가라데의 가타와 우슈의 쿠로 등을 태권도 품새와 비교하며 “현재 품새는 수련용 품새를 경기에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타 종목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무도적 정신과 정통성 등이 떨어진다. 경기용 품새가 개발되었지만 현재 전혀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품새 대회의 경기방식과 수준이 타 무술에 대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문기자들의 소주제 발표에 대해 WTF 양진방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경기, 마케팅, 홍보 등의 실무자들을 적극적인 토론 참여를 통해 현 체계에 대한 문제점 및 앞으로의 변화 방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조 총재는 “오는 8월 한 차례 더 전문기자회와 이러한 토론회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정기적으로 1년에 두 차례정도 토론회 계획을 잡아야겠다.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내가 10년동안 있으면서 이런 자리를 처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왜 이런 것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후회가 든다”며 우회적으로 이번 토론회에 대해 극찬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