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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7/29  국제태권도신문
AG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완료
이대훈 변함없는 기량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2연패 의지 불태워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이대훈 선수의 경기 모습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가려졌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은 7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경기장에서 최종선발전을 열고 남녀 각 6체급(남자 -54kg급, -63kg급, -74kg급, -80kg, -87kg급, +87kg급 /여자 -46kg급, -49kg급, -53kg급, -57kg급, -62kg급, -67kg급)에 출전한 대표 선수 선발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자 타이틀의 이대훈을 비롯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황경선, 여자 최경량급 1위의 김소희, 고교돌풍의 주역 김다휘, 송영건 등의 선수들이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 최강 이대훈이 버티고 있는 남자 -63kg의 경우 송문철(제주특별자치도청), 조강민(풍생고), 박동호(세종대), 이호형(한국체대)까지 가장 많은 선수가 몰려 2게임 연속 승리를 챙겨 결승에 오른 박동호와 이대훈의 게임에 출전권이 가려지게 됐다.

 

결승 경기에서 박동호는 고교생 특유의 파이팅을 보여주면 매섭게 이대훈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몸통 공격에 이은 머리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1회전부터 이대훈과 점수를 벌이던 박동호는 2회전부터 이대훈이 특유의 노련미로 박동호를 압박하자 페이스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대훈은 역시 노련했다. 순식간에 공격을 몰아치고 빠지는 박동호와 달리 이대훈은 경기를 장악하며 박동호의 빈틈을 노렸고, 이대훈의 오른발 공격은 그대로 머리와 몸통에 적중했다. 당황한 박동호는 이대훈의 공격을 피하려다 경고 누적으로 감점까지 당했고 11대 9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훈의 진가는 3회전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발휘됐다. 패기와 투지로 1점씩 점수를 줄이는 박동호에게 이대훈은 쫒아오면 벌어지는 식의 득점관리를 보여주며 최종 15대 12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훈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올림픽 은메달 이후 줄곧 세계 정상 자리를 놓지 않았던 이대훈은 이번 아시안게임 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 상승세를 그대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들어내기도 했다.


여자 -49kg 결승에서는 고교돌풍의 주역인 김다휘(효정고) 선수의 경기가 주목을 받았다.


김다휘는 몸이 조금 무거워졌다는 평가속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확실히 지난 대회에 비해 몸놀림이 둔해졌다는 것이 경기임원들의 평이었다. 김다휘는 경기 초반부터 박선아에게 주도권을 내어줬다. 선취점을 따내기는 했지만 이내 박선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박선아의 경우 김다휘와  엎치락 뒷치락하며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며 다급해진 김다휘를 압박했다. 3회전에서 김다휘는 벌어진 득점차를 줄이기 위해 몸통 공격 위주의 단타 공격을 넣었지만 박선아는 김다휘의 공격을 잘 방어하며 점수를 지켰고, 최종 8대 6으로 박선아가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고교돌풍의 주역 송영건(청주공고)이 출전한 남자 -74kg 결승전도 이목을 끌었다. 원종훈(용인대)와의 결승에서 송영건은 고교생 답지 않은 큰 기술을 선보이며 원종훈을 몰아부쳤고, 원종훈 역시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식의 공격으로 송영건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선수의 공격은 몸통에 이은 머리 공격이 주로 양측 코치들은 선수들의 머리 공격 득점을 두고 최대한 영상판독을 신청하며 선수들 못지 않은 신경전을 펼쳤다. 이 두 선수의 결승점은 역시 머리에서 나왔다. 3회전 2초를 앞두고 9대 9 동점상황에서 송영건이 날린 오른발이 원종훈의 머리에 적중한 것.


김다휘와 함께 여자 고교 돌풍을 일으킨 이다빈(효정고)은 고교생 답지않은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 -62kg에 출전한 이다빈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인 노은실(삼성에스원)을 맞아 체력, 힘, 속도 모든 면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10대 1이라는 큰 점수차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지었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명단


▲남자
-54kg급 김태훈(동아대)
-63kg급 이대훈(용인대)
-74kg급 송영건(청주공고) 
-80kg급 박용현(용인대)
-87kg급 신영래(삼성에스원)
+87kg급 조철호(삼성에스원)


▲여자
-46kg급 김소희(한국체대)
-49kg급 박선아(경희대)
-53kg급 윤정연(한국체대)
-57kg급 이아름(한국체대)
-62kg급 이다빈(효정고)
-67kg급 이원진(경남대)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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