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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초등학교 이성탄 코치와 선수들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초등학교(교장 곽황래) 태권도부(코치 이성탄)가 ‘작지만 강한팀’으로 그 명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단한 삼례초 태권도부는 현재 여자선수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삼례초는 그동안 지역 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충청남도 청양에서 열린 ‘20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에서는 최초의 여자 선수인 이규진(4학년)이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A리그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녀부문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현재 삼례초의 유망주는 유희서(남, 5학년)와 이규진(여, 4학년)으로 유희서의 경우 전국대회 초등부에서 무려 10관왕을 차지한 자타공인 삼례초의 에이스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여자 선수로서는 삼례초 태권도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규진 또한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규진은 겨루기 선수로 입문 7개월만에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삼례초의 첫 여자 선수로서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삼례초는 소년체육대회 대표 선수 선발에 꾸준히 소속학교 선수를 선발시키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경우 성복규(6학년), 유희서 선수가 출전해 유희서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태권도부를 이끌고 있는 이성탄 코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선수생활을 한 경기인으로 지난 2007년부터 팀을 맡아 약 8년째 지도하고 있다.
본인이 어린시절부터 실업팀까지 겨루기 선수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선수들에게 겨루기 선수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선배로서 큰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
이 코치가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말은 “고통없이는 승리도 없다”는 말이다.
힘든 훈련을 견뎌내지 못하면 노력에 따른 대가인 승리의 보람도 찾을 수 없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충고이자 가치관이다.
지난 7년간 삼례초 태권도부를 지도하며 이 코치는 많은 선수들을 길러왔고, 또 이들이 꾸준히 겨루기 선수로 커 갈 수 있도록 진학과 진로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있다.
특히 현재 이 코치의 제자들이 전북지역에서 태권도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 및 중.고교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선수들에게는 자신들의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삼례초 태권도부가 창단 13년째 초등부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학교의 지원과 관심이다. 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했다.
이성탄 코치는 “현재 곽황래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양승현 교감선생님, 유영진 감독선생님이 태권도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시고,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점이 우리학교가 강한팀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특히 전라북도태권도협회와 완주군교육지원청, 완주군태권도협회, 완주군생활체육회 등이 우리 학교 학부모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선수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항상 너희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그의 가르침에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또 각별히 선수들의 부상 예방에 신경쓰고 있다.
이 코치는 “현재 초등학생들은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있는 시기다. 이러한 때 운동을 하다가 큰 부상을 당하거나 한다면 성장하는데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물론 운동선수로서 주어진 경기에 대한 승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몸 상태다. 전술과 전략, 기술보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이유가 바로 선수들의 안전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삼례초 태권도부의 목표는 ‘선수들의 올바른 성장’이다. 성적에만 급급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을 고려해 지도하겠다는 의미다.
꾸준한 선수육성과 각종 대회 참가로 유소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 하고 있는 삼례초 태권도부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