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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F 조정원 총재(좌)가 장마리 아이어 사무총장(우)에게 보직 해임과 별도로 WTF와 태권도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첫 외국계 사무총장인 장마리 아이어(Jean-Marie Ayer) 사무총장이 지난해 말 사무총장직에서 보직해임 됐다.
WTF는 1월 16일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WTF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장마리 사무총장의 보직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장마리 사무총장은 지난 2012년 2월 WTF의 글로벌화를 선도한다는 명분에 힘입어 외국계 사무총장의 선임이 강조되면서 전격 발탁됐다.
WTF 40년 역사상 첫 외국인 사무총장이라는 점으로 인해 당시 장마리 사무총장의 인선은 큰 이슈가 됐으며, 2012 런던올림픽 개최와 2020 도쿄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을 위한 국제스포츠외교상 필요한 인재라는 평을 받았다.
장마리 사무총장의 해임은 지난해 12월 초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 대회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한국계 인사와 외국계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1년 계약직 임원인 장마리 사무총장이 올해 초까지도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해임은 기정사실화 됐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장마리 사무총장의 해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WTF사무국에 상주하는 사무총장과 대부분의 기능이 이뤄지는 한국에 위치한 WTF 사무국간의 거리적 차이와 구조적인 상황으로 인한 WTF 업무 행정의 비효율성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스포츠 세계가 급변하는 현 상황에서 WTF는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총재가 장마리 사무총장의 해임을 결정했다고는 하나 유기적인 관계는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 총재가 “WTF 로잔 사무국은 그대로 유지하며 장마리 아이어는 세계태권도연맹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별도의 보직과 직무를 부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시 집행위원회에는 25명의 집행위원과 2명의 감사가 참석해 성원됐으며, ▲경기 규칙 변경의 건 ▲세계 랭킹 세칙 변경의 건 ▲규약 변경의 건 ▲그랑프리시리즈 대회 개최지 변경의 건 ▲코소보태권도협회 가맹 인증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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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F 임시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집행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WTF 조정원 총재는 집행위원회에 앞서 집행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준 낫 인드라파나(Nat Indrapana) 태국 IOC 위원과 피몰 스리비콘(Pimol Srivikorn) 태국태권도협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날 집행위에 처음 참석한 필리핀 홍성천, 나이지리아 조나탄 응나지((Jonathan Nnaji) 신임 집행위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집행위는 올해 그랑프리시리즈 2차 대회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가 개최지 신청 철회를 요청함에 따라 터키 삼순(Samsun)으로 개최지를 변경해 선정했으며, 차기 총회에 코소보태권도협회의 가맹 승인 건을 정식 상정하기로 했다.
또 경기규칙과 랭킹 세칙, 규약 변경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 총재는 이날 장애인 태권도 현황보고에서 “조만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서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태권도 종목이 포함되는지와 상관없이 태권도가 모든 장애인들의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우리가 변화를 주도하지 변화에 주도 당하지 않는 위치에 있다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말했다. 이 같은 말처럼 우리 모두 태권도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차기 집행위원회와 총회는 오는 5월 10일 러시아 첼야빈스크(Chelyabinsk)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앞서 열리게 된다.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에 앞서 오전에 열린 WTF 발전위원회(Expansion Committee)에서는 세계5개 대륙연맹 대표들이 모여 WTF의 GMS(Global Membership System)와 랭킹 제도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