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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25  국제태권도신문
1년 3천만원 이상 후원해주실 회장님을 찾습니다!
2년 넘는 기간 동안 공석, 회장 선출에 목마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23일 열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2016년도 정기대의원 총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직무대행 송봉섭)가 2년째 공석으로 방치되어 있는 회장과 관련해 아직까지 후보자가 전무해 회장 선거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


2013년 말 회장의 사퇴로 인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협회는 지난 2014년 6월 보선 회장 선거를 진행하려했지만,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가맹단체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을 이유로 선거 중단을 요청해 선거를 잠정 보류한 바 있다.


2014년 말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경기가맹단체규정과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보선 회장 선거를 치를 수 있었지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장애유형별 대의원(시각, 청각, 지적) 구성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회장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2015년 5월 장애인협회 박성철 감사는 협회에서 대의원 구성 등의 이유를 들어 회장 선거 진행을 미루자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질의를 통해 현 대의원(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구성대로 진행해도 상관없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선거관리규정 제정과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11월 선거관리규정 제정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종배)를 구성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20일 후보자공고를 게시해 ‘임기 4년(4회) 1년 3천만원 이상 출연금’과 ‘선거 공탁금 500만원’등을 조항으로 삽입한 선거관리규정을 통해 보선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등록 마감일인 2월 5일까지 어떠한 후보자도 나오지 않아 결국 회장 선거 공고를 다시 게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감사는 지난 1월 감사를 통해 회장 선출과 관련해 선거관리규정에 강제조항으로 삽입되어 있는 출연금 1년 3천만원(임기 4년 1억 2천만원)에 대해 출연금 부담으로 인해 회장 후보자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이 부분을 다시 개정할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선거관리규정 개정 없이 지난 선거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해 2월 18일 보선 회장 선출 재공고를 게시했으며, 오는 3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2월 23일 오전 11시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2016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감사 지적 사항인 회장 출연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서울 박창식 대의원은 “현재 회장 선거 공고를 게시했지만, 어느 누구도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1년 3천만원의 강제조항으로 인해 회장 후보자가 부담을 느껴 후보자 등록을 쉽게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년 넘게 회장이 공석으로 방치되어 장애인협회가 열악하게 운영되고 있다. 선거관리규정으로 인해 회장 선거에 후보자가 등록하지 않는다면, 우리 대의원들이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형평성에 맞도록 선거규정을 개정하고 우리 협회의 열악한 재정을 도와주실 수 있는 좋은 분들 찾아 회장으로 모시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선거 재공고를 했다고 하는데 현재 1년 3천만원의 출연금을 내고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 이번 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과연 후보자 등록을 할 사람이 있겠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이근우 대의원과 제주 김권태 대의원 역시 회장 선거와 관련해 출연금 등의 조항으로 인해 회장에 입후보 하려는 인사가 없다는 점에 동의하며 “서울 대의원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의장을 맡은 송봉섭 직무대행은 “회장만 공석일 뿐 이사회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비대위를 구성하고 여기서 선거관리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나 역시도 행정지도를 위해 2년째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장애인협회의 운영이 상당히 어렵고 재정이 열악하다보니 부담도 크고 더 이상 맡고 싶은 생각도 없다. 3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기간이니 그 때까지 지켜보고 또 다시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사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던가,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그렇게도 회장 선출이 되지 않는다면 그땐 여러분들이 총회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중재에 나섰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행정 처리 미흡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2014년 대의원총회에서 감사를 선출한 만큼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감사의 임가 만료되는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회장 선출 총회에서 감사 선출도 함께 선출하는 것이 행정편의상 맞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감사선출 건을 차기 회장 선출 총회로 미루고 이번 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루지 않아 대의원들이 긴급안건으로 감사 선출의 건을 상정해 처리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발생했다.


송봉섭 의장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사무국을 질타하며 “왜 그렇게 하라는데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2015년 신인선수 발굴 및 운영사업 실시 내용 ▲2015년 상지절단 국가대표 강화훈련 실시 내용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 조치 결과 내용 ▲이사 사임 및 보선 이사 선임 ▲제 규정 제정 및 개정 내용 ▲2016년도 사업계획(안) 및 2016년 수.지예산(안)과 안건으로 ▲2015년도 사업결과 보고 및 수.지결산 승인의 건 ▲기타사항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21명 중 13명이 참석해 성원됐지만, 회의 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성원되면서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일부 가맹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함이 그대로 들어났다.


송봉섭 직무대행은 “이사회도 성원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들도 잘 참석하지 않아 나조차도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여러분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대의원 뿐만 아니라 이사들의 참여도도 미진함을 나타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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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xsuehngda0613 xxx  l  2017.06.13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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