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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3/07  국제태권도신문
최고보다 최선을 강조하는 한일도남태권도장
송명구 관장 “아이들의 제2의 부모란 마음가짐으로 교육”

제주 한일도남태권도장 송명구 관장

요즘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다.


단체생활보다는 자기만의 생활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요즘 아이들로 인해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중.고교 및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생활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인성함양을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한일도남태권도장(관장 송명구)은 태권도를 통해 성장기 아이들이 건강한 육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관훈을 토대로 단체생활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송 관장은 하귀초, 귀일중, 한림고를 나온 제주 토박이다. 대학 생활은 육지에서 하기는 했지만, 졸업 후 다시 고향에 내려와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송 관장은 2005년부터 한일태권도장에서 사범 경력을 쌓아 지난 2010년 한일도남태권도장을 개관했다.


어린시절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었고, 현재는 제주도태권도협회 상임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의 어린 시절은 태권도였고, 지금 커서도 마찬가지로 태권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태권도는 부모님 다음으로 가르침을 준 운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물론 어느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가 되는 것이 좋지만, 최고의 자리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사람만이 그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죠.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최고가 아니라고 좌절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주 한일도남태권도장 송명구 관장이 1대 1 지도를 통해 수련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송 관장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자들이 밖에 나아가 생활을 하는데 있어 태권도를 배우면서 터득한 친화력과 사회성을 통해 사회리더로 커 나가길 바라고 있다.


“제가 생각했고 지금까지 살아온 토대로 생각할 때 물론 좋은 결과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스스로 마음가짐이 있어야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반성과 후회를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경험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자들에게 교육할 때 최선을 강조합니다. 누구나 처음 태권도에 입문하면 잘 하지 못합니다.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러한 과정이 쌓이고 쌓여 최고가 된다고 봅니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벌써부터 승부욕을 강요하고, 승리에만 집착하는 경쟁사회를 요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금 못하고 부족해도 내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 이겨내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송 관장은 본인을 제2의 학부모라고 말한다. 제자들이 부모를 떠나 도장에 있는 동안 자신이 부모를 대신해 제2의 부모로써 제자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눈높이에 맞는 수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소년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의 칭찬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항상 도장에서 제자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잘하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제자 한명 한명 하는 행동을 세심히 관찰하고 아이들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줍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다른 도장보다 여자 수련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태권도장에 처음오면 낯설고 두려움을 느끼는데 칭찬이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송 관장은 새학기부터 1, 2관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 고학년, 유치부 등 나이별로 그룹을 나눠 연령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권도는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몸으로 하는 운동은 많습니다. 하지만 태권도는 육체 단련의 교육 의미도 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인성교육을 함께 진행합니다. 저희는 인성교육과 함께 아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감성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우리 도장에서 진심어린 인성교육을 받았다는 생각을 제자들이 가졌으면 그것만큼 바라는 것이 없겠습니다”

제주 한일도남태권도장 송명구 관장과 수련생들이 손모양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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