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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우)가 UNHCR 다니엘 안드레(좌) 대외협력국장과 난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과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가 전 세계 난민을 돕기 위하 손을 맞잡았다.
WTF와 UNHCR은 현지시간 3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UNHCR 본부에서 난민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WTF 조정원 총재와 UNHCR 다니엘 안드레(Daniel Endres) 대외협력국장은 양측의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난민캠프에 태권도 지도자 파견 및 물품 지원 등에 있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골자는 전 세계 난민캠프에 태권도아카데미를 설치하고 난민들을 지도할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는 한편, 태권도 교육에 필요한 도복, 매트 등의 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WTF가 난민을 돕기 위해 설립을 준비중인 태권도박애재단의 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인들을 위한 태권도의 폭넓은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WTF 조정원 총재는 “WTF는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난민 문제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UNHCR과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의 중요 임무를 실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태권도에 내포되어 있는 스포츠와 무도의 장점이 난민캠프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장소나 장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가 태권도” 라고 덧붙였다.
UNHCR 다니엘 안드레 국장은 “UNHCR은 전 세계 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찾고 있으며, 오늘 WTF와의 업무협약이 이러한 노력 중 하나다. 난민을 돕기 위한 WTF의 적극적인 행보에 감사드리며 두 기관의 향후 지속적인 협력에 기대가 크다” 라고 전했다.
현재 WTF는 전 세계 난민촌과 자연재해 피해지역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등 개발도상국에 태권도 보급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월드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World Taekwondo Cares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난민 캠프와 재난지역 지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아와 개발도상국 지원 등의 광범위한 태권도 지원 프로그램으로, 조만간 WTF 로잔 사무소에 설립될 태권도박애재단(THF)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조 총재는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겸 현 유엔 청소년 난민 스포츠 특사를 만나 WTF의 난민 지원 활동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난민캠프 지원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마이클 뮐러(Michael Moller) 유엔제네바사무소(UNOG)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