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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4/07  국제태권도신문
회장단협의회 윤여경 회장, “협의를 통해 중재하는 역할 할 것”
KTA 문제에 대해서는 “법보다는 협의를 통해 올바르게 가도록 하는 것 우선”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된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윤여경 회장

임기 2년의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에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윤여경 회장이 추대됐다.


회장단협의회는 4월 4일 대전 모처에서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협의회 및 5개연맹체 회장단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17개 시도협회 중 10명의 회장단이 참석한 회장단협의회에서는 2018년까지 회장단협의회를 이끌 인물로 대전 윤여경 회장을 추대했으며, 5개 연맹체 회장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승완)의 현안인 통합절차 위반 및 대한체육회 가맹승인 보류와 관련해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장단협의회 윤여경 회장을 비롯해 강원도 오수일 회장, 서울 강영복 회장, 전북 유형환 회장, 충남 나동식 회장, 울산 김종관 회장, 충북 성정환 회장, 광주 윤판석 회장, 전남 박흥식 회장, 대학 최재춘 회장, 세종 서성석 회장, 여성 서용문 회장, 제주 안영익 회장 등이 참석한 시도 및 연맹체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지난 3월 23일 오후 3시 KTA가 통합에 앞서 개최하려던 임시대의원총회가 성원미달로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회장 이재희)와의 통합총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는데 중론이 모아졌다.


회장단협의회 윤여경 회장은 “지난 23일 (KTA)임시대의원총회에 앞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원활하게 갈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누가보더라도 절차상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이라며 “우리 회장단은 양 단체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어떻게 통합을 하겠다고 논의됐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대의원을 구성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전혀 설명을 듣지 못했다. 23일 오후 5시 진행한 생활체육과의 통합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개정의 경우 불과 2일전에 회장들에게 보내져 제대로 검토할 시간도 없었다. 그렇기에 많은 대의원들이 총회에 불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승완 회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열린 행정으로 정확하게 절차를 밟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느 단체를 보더라도 총회가 무산됐는데 순서와 절차를 어기고 밀어붙여 통합된 사례는 없다”면서 “올바르게 해서 새롭게 제대로 절차를 밟아 정부가 시행하는 체육단체 통합정책에 따르자는 것이다. 회장들도 태권도가 올바르게 제대로 통합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회장단협의회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KTA에 질의서 형태로 접수했다.


그는 “(KTA에서) 3월 27일까지 통합을 해야 한다고 하다보니 서두르다 그렇게 됐다고 시인했다. 그래서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절충해 다시 총회를 열고 절차를 똑바로 밟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TA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의 시도협회는 이미 KTA 임시총회 이전에 통합회장이 나온 상태다. 통합시도 회장을 진정한 대의원으로 봐야 하는데 연합회에서 정체모를 대의원 21명을 구성해 엘리트쪽 8명과 통합총회를 했다. 과연 그날 총회가 적법성이 있는 대의원이 참석한 것인지, 절차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의아한 점이 많다. 현실적으로 보면 시도의 경우 통합이 대부분 이루어져 연합회측 대의원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데 엘리트측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 같다. 통추위 김태일 위원장도 통합논의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겠다고 했는데 우리 대의원들은 전혀 그러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태권도협회는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사실상 흡수통합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도 불필요하게 연합회측 대의원을 만들어 이렇게 되도록 했다. 우리는 회장 임기가 몇 개월 남지도 않았는데 회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회장을 하더라도 똑바로,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서 회장을 하라는 의미다. 이 또한 KTA에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번 KTA의 통합절차 위반 문제가 법보다 협의가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법이라는 것은 서로 대회하고 협의해서 시정이 됐을 때는 필요치 않는다. 만약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협의와 법을 병행할 수도 있지만, 올바르게 간다면 또 취하하면 되는 문제다. 이번 태권도 통합은 절차상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체가 다 잘못됐다고 하고 싶지는 않다. 태권도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춰지는 것은 나도 그렇지만 시도 및 연맹체 회장들도 마찬가지로 원치 않는 일”이라며 “먼저 간담회를 통해 잘못에 대해 인정하도록 하고,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승완 회장과 전화통화도 했고, 김무천 사무국장을 통해서는 질의서를 전달하며 우리의 입장을 전했다. KTA에서 우리의 의견에 따라 모양을 갖춰 간담회가 총회 절차를 밟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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