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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태권도협회에서 3월 31일과 4월 7일 발표한 기술전문위원회 명단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승완)가 지난 3월 31일 발표했던 ‘2016년도 기술전문위원회’를 4월 7일자로 재공지했다.
KTA는 지난 31일 기술전문위원회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가 모 시도협회에서 전년도까지 부의장으로 활동한 모 씨가 배제됐다면 반발하자 하루만에 기전위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바 있다.
이번에 재공지된 명단을 살펴보면 지난 기전위 발표 명단 중 부의장 박흥신, 강대인 2명만이 제외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지난번에는 겨루기만 공개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품새부문까지 함께 공개됐다.
지난 31일 공개된 기전위 명단과 관련해 KTA 이승완 회장과 윤웅석 의장은 상당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 시도에서 극심하게 반발한 배경인 모 씨의 부의장 위촉과 관련해 이 회장은 윤 의장에게 모 씨를 부의장으로 위촉할 것을 권유했지만, 윤 의장이 “두 번 싸인을 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해 자칫 회장과 의장의 갈등이 지역간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높았다.
최근 이 회장은 윤 의장에게 2가지 기전위 명단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둘 중 하나 마음에 드는 안에 싸인하라는 의미다.
A안의 경우 모 시도의 반발 배경인 모 씨가 부의장으로 올라있는 명단이고, B안의 경우 부의장을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제한하는 안이었다.
결국 윤 의장은 모 씨의 부의장 위촉 대신 기존 발표된 부의장 중 2명을 제외하는 B안에 서명했다.
이 회장과 윤 의장이 서로의 이해조건을 따져 극적으로 합의한 모양새다.
겨루기부문과 함께 발표된 품새부문 의장에는 전 품새심판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박덕규씨가 위촉됐다. 부의장에는 김갑식, 장정희, 임동범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