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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1/31  임영진
경기 규칙 강습회의 중요성!!!













필자는 경기 지도자로서 사실 경기 규칙 강습회란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경기를 지휘하는 심판원 또한 경기 규칙 강습회란 매우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느낄 것이다. 이유는 그들 나름대로 한 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경기 지도자나 심판 모두 경기 룰을 알아야하고 개정된 경기 규칙이 있다면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껏 경기규칙 강습회는 참가비 내고 등록해서 수료증을 받아야 한 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참석하는 것일 뿐, 참석하는 참가자 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인식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지금 축구계에서는 P급(최상급)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이 교육에는 프로팀 코치나 중, 고교 및 실업팀 축구 감독들 사이에 이른바 자격증 열풍이 불고 있고 앞으로도 그 수요는 엄청날 것이라고 한다.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이 2010년부터 연맹 주관 대회에 일명 “P급(프로) 라이선스”가 없는 지도자는 벤치에 앉을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K-리그 감독들도 예외가 없다고 한다. 이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필기시험과 이론 및 실기 수업, 저녁식사 후에는 다음날 있을 발표 준비 등 입술은 부르트고, 잠도 충분히 잘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 9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최종 시험까지 합격한 사람만이 AFC에서 인정하는 P급(최상급)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C등급과 B등급을 이수 한 후에 P급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필요하고 충분히 검증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고, P급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수업과 시험이 반복되고,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당연히 중도 탈락하므로 교육이 끝난 후에도 잠시 짬을 내 맥주한 잔 마시는 여유조차 꿈도 못 꾼다고 한다.

이렇게 충분히 검증되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자격을 획득한 참가자들은 하나 같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고 한다. 물론 형식적인 강의가 아니라 철저한 평가를 통해 자격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경기 지도자나 심판원은 사범자격증과 심판원 자격증만 획득하면 별도의 자격증을 갖추지 않아도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으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검증 절차가 없기 때문에 문제라고 하겠다. 물론 심판 자격은 축구처럼 2급과 1급이 있기는 하지만 3급만 있으면 의무사항은 아니다. 경기지도자는 전혀 검증을 받을 기회도 없고, Coach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교육다운 교육 한 번 받을 기회도 없다. 사실 경기지도자 자격이 없어도 사범자격증 만으로 학교 팀이나 실업 팀 등, 어디 에서도 Coach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범자격하고 경기지도자는 엄연히 다루는 분야가 틀리다고 봐야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심판원 들은 심판 자격만 갖추면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심판원 또한 경기 규칙이 바뀔 때 보수교육을 한다던지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서 룰과 수신호를 이해 할 수 있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체육관을 경영하다가 우연히 친분이 있는 분들을 통해서 활동을 하게 되고 그분이 요직에서 물러나면 심판 활동을 그만 하면 된다는 식의 악순환이 거듭되다 보니 간혹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경기장 분위기나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능력이 떨어지면 경기 수준이 떨어지고, 수준이 떨어지면 경기력 약화로 올 수 밖에 없으며, 경기력 약화는 태권도 경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현장에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이론과 교육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는 지도자들의 자질을 높이고, 품격 높은 태권도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도자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선진 코칭법 뿐 아니라 좋은 사례의 소개를 통한 정보교류, 경기장에서의 매너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체계적인 이론 공부로 얼마든지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심판 또한 이론과 실질적인 실기 교육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히고 올바른 경기장 문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면 이제부터라도 경기 규칙 강습회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 아니고, 품격 높은 강습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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