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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2  국제태권도신문
은평구태권도정상화취진위, 은평구청 상대 집회
체육단체에 구청관계자 개입 의혹에 집단반발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가 은평구청이 체육단체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집회 신고를 접수했다.

은평구태권도협회의 갈등 사태가 은평구청을 대상으로 한 집회로까지 확산됐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은평구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된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남궁윤석)는 은평구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26일간 은평구청 입구에서 ‘은평구태권도협회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원 40여명은 은평구협회가 서울시협회로 심사업무를 반납하고, 사무국 운영을 중단하는 등 회원들을 위한 업무 일체를 진행하지 않자 회장 불신임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임시총회를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은평구협회가 임시총회 요구를 거부하자, 회원들은 상위단체인 은평구체육회에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재차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상화추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남궁윤석 전 은평구의회 부의장이 맡았다. 남궁 전 부의장은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은평구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회원들의 추천으로 위원회를 맡았다.


위원회는 은평구태권도협회의 임시총회 소집을 은평구체육회가 명분없이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남궁윤석 위원장은 “은평구협회 회원 40여명이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점을 문제삼아 임시총회를 소집하려고 은평구체육회에 요청했지만, 은평구청이 개입되어 총회 소집을 보류하고 있다. 은평구체육회는 독립단체로서 이미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법안이 발의되어 시행중이고, 이에 따라 은평구체육회는 민간인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데 요즘 세상이 어떤데 아직도 구청이 개입해 체육회의 행정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의 요구는 체육회가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구청이 개입해 중재를 한다느니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다느니 개입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추진위를 구성하고 집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17개시도 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회장은 모두 민간인에게 이양됐다.


당시 국회가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까닭은 지자체장이 체육단체장을 맡아오면서 수십년간 체육단체가 정치놀음에 휘말렸기 때문.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동섭 국회의원은 당시 “국회법은 국회의원들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시행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겸직 금지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선거 때마다 체육회나 체육단체가 선거조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역설한 바 있다.


추진위의 주장처럼 은평구청이 은평구체육회에 개입했을 경우 체육단체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함은 물론, 국민체육진흥법에도 반하는 결과라 이들의 집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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