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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5  국제태권도신문
경기協, 압도적으로 김경덕 회장 당선
권태구-강창식 단일화로 막판 뒤집기 노렸지만 효과 미비

제11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덕 당선인

회원수 2,500여명을 자랑하는 매머드급 단체인 경기도태권도협회의 회장 선거에서 김경덕 전임 회장이 압도적인 표수로 당선됐다.


경기도협회는 11월 25일(수)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태권도협회 3층 연수원에서 제11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경기도협회는 11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후보자등록을 접수받았으며, 김경덕 전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강창식 용인시태권도협회 회장, 권태구 전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 3인이 등록을 마쳤다.


3파전이 예상되는 상태에서 선거일을 하루 앞둔 24일, 강창식 후보가 권태구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해 사실상 단일화를 이뤘고, 김경덕 VS 권태구 2파전으로 선거에 돌입했다. 


김경덕, 권태구 후보는 지난 2013년 경기도협회를 30여년간 장기집권한 황광철-안종웅 체제가 무너지자 박윤국 회장을 옹립하고 경기도협회의 공신으로 활동해 왔다.


2016년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인해 통합협회로 출범하고 초대회장에 김경덕 회장이 취임하자 권태구 후보는 부회장을 맡으며 김경덕 회장의 집행부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도협회 회원의 복지를 책임지는 (사)경태재단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태권도의 첫 공제조합인 (사)태권도공제조합 설립에도 참여했다.


2013년에는 김경덕 후보가 조직위원장을 권태구 후보가 사무총장을 맡아 경기도의 첫 국제대회인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을 창설하여 2015년까지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2015년에 매입한 경기도 포천의 연수원 부지와 오랜기간 경기도협회의 자산으로 묶여있던 화성의 부동산 청산에도 두 후보는 함께 했으며, 2018년 태권도 단체 사상 최초의 회관을 건립했을때도 함께하며 경기도협회의 역사를 함께 써갔다.


2018년 경기도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경기도체육회의 합동감사와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두 후보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다문화대회를 주도한 경태재단의 운영을 두고 횡령 및 배임 의혹이 제기되고, 공제조합의 설립을 두고도 사문서 위조와 사기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후보와 권 후보는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거기에 경기도협회의 운영비리 의혹 및 회관매입비 논란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는 대립을 이어가면서 권 후보는 경기도협회 부회장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反김경덕 체제로 돌아섰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오랜기간 기득권을 유지해온 김경덕 후보와 중도 이탈한 反김경덕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권태구 후보의 자존심 대결로 치러졌다.


기호 1번 김경덕 후보는 ▲연금 및 각종 기금 증대 ▲심판 및 심사위원 지도자 처우 개선 ▲장학제도 다변화 도입 ▲그룹별 심사장 실시로 시군예산 절약 도모 ▲시군회장단, 사무국장단 회의 정례화 및 예산 지원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홍보 서비스 구축 ▲코로나19 이후 일선도장 지원책 강구를 공약으로 내놨고, 기호 3번 권태구 후보는 ▲도장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시군간담회 ▲협회 기금 활용한 회원도장 재정지원 ▲승품단 심사비 응심도장 캐시백 지원 ▲경기도태권도협회 북부출장소 신설 ▲협회 전임심판제 도입 ▲경기도 지도자 매월 격려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기도협회는 선거인을 총 245명으로 정했다.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선거인은 대의원 1명과 시군협회에서 추천한 임원 1명, 지도자 2명, 심판 1명, 선수 또는 선수였던 사람 1명, 체육동호인 1명으로 구성되며, 선관위에서 선수와, 지도자, 체육동호인의 등록 수를 기준으로 추가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선수와 지도자, 동호인(회원) 중에서 지도자는 용인 6명, 고양 6명, 부천 6명, 성남 6명, 의정부 6명, 화성 6명, 김포 6명, 안산 6명, 남양주 6명, 시흥 3명, 안양 3명, 광명 3명, 양주 3명, 평택 3명, 포천 3명, 군포 3명, 의왕 3명, 파주 3명, 선수는 용인 6명, 성남 6명, 의정부 6명, 고양 6명, 김포 6명, 안산 6명, 부천 6명, 광명 6명, 파주 6명, 남양주 3명, 시흥 3명, 안양 3명, 포천 3명, 화성 3명, 오산 3명, 이천 3명, 양주 3명, 양평 3명, 동호인(회원)은 고양 6명, 용인 6명, 화성 6명, 부천 6명, 남양주 6명, 성남 6명, 안산 6명, 의정부 6명, 평택 6명, 안양 3명, 시흥 3명, 김포 3명, 파주 3명, 광명 3명, 광주 3명, 이천 3명, 군포 3명, 오산 3명이 각각 선거인으로 선정됐다.


31개 시군 중 관리단체로 지정된 수원과 안성은 대의원 및 임원을 포함해 전 직업군에서 선거인 배정이 제외되었으며, 지도자군에서는 광주, 오산, 이천, 하남, 여주, 가평, 구리, 동두천, 양평, 연천이 선수군에서는 평택, 군포, 광주, 의왕, 여주, 구리, 하남, 가평, 동두천, 연천이 동호인(회원)군에서는 양주, 하남, 구리, 동두천, 의왕,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이 단 1명의 선거인도 선정되지 못했다.


선거관리규정상 대면선거운동이 불가하다는 점을 감안해 경기도협회는 후보자의 홍보영상과 공약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총 9시간동인 진행된 투표에는 245명의 선거인 중 237명이 참가했으며, 30분여의 개표 이후 발표된 결과에서는 기호 1번 김경덕 후보 156표, 기호 3번 권태구 후보 79표, 무표 2표로 김경덕 후보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이번 회장 선거의 공탁금은 3천만원이었으며, 25% 이상 득표할 경우 기탁금을 반환하도록 했다.


김경덕 당선인은 65.8%의 득표율을 권태구 후보는 33.3%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모두 기탁금 반환 조건을 갖추었지만, 선거일 전일 사퇴한 강창식 후보의 기탁금은 경기도협회로 귀속되게 됐다.


제11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덕 당선인은 경희대학교 학사, 석사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진행된 통합경기도태권도협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과 경기도체육회 회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현재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 태권도공제회 이사장, 경태재단 이사장,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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