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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5  국제태권도신문
경남태권도협회, 김신호 신임 회장 선출... “개혁과 투명성 강화” 약속

경상남도 태권도계에 새 수장이 올랐다. 지난 21일(금) 치러진 ‘제28대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김신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사진: 지난 21일(금) 치러진 ‘제28대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김신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신호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180명 중 1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9표를 획득하며 기호 1번 박진만 후보를 따돌리고 협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학수 전 회장이 ‘창녕군태권도협회 선거 개입 의혹’으로 인해 지난 9월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되었다. 태권도계의 신뢰 회복과 투명성 강화를 염원하는 도내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개혁’을 내세운 김신호 당선인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태권도 9단이자 박사 학위를 소지한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투명한 행정과 합리적인 제도 개혁을 강조해왔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한 국기원 경남 심사 제도의 전면 개혁과 ▲재정 및 행정 운영의 투명성 강화가 꼽힌다. 그는 “경남 태권도 가족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공약을 바탕으로 경남 태권도의 명예를 되찾고 미래를 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신호 신임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의 동의와 경상남도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약 3년의 남은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치러진 선거인만큼 당선인 앞에는 흐트러진 협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도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남 태권도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있다.

지역 태권도인들은 김신호 신임 회장이 공언한 대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여 경상남도 태권도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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