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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대책위원회 12명은 국기원장실에서 이승완 직무대행과 면담을 실시했다. |
4일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회장 임윤택) 대책위원회(위원장 장용갑)가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인 이승완씨와 면담을 갖고 국기원내 부도덕한 인사들의 퇴진과 불법심사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STA는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1월 19일 국기원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및 2월 14일과 9월 26일 두 차례 국기원에서 벌어진 임의단체의 비승인 심사와 관련해 자체 대책위원회를 구성 민,형사상 법적 소송 및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 15개 시,도협회 등과의 연대를 통해 심사 질서 확립을 위해 진상조사를 펼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결의했다.
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 직무대행과의 면담은 지난달 30일 STA 대책위가 면담요청 서신을 보내 성사됐다.
총 12명의 대책위는 이날 원장실에서 이 직무대행과 박현섭 이사와의 면담을 통해 ‘국기원 정화 운동 및 발전을 위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에 이 직무대행은 “현재 업무보고를 받고 감사결과와 내부 결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가 언제까지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기원이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면담에서 STA 대책위가 요구한 사안은 총 14가지로 이 중 중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1월 19일 발생한 국기원 폭력사태는 사전 모의에 의해 국기원 임직원(기술전문위원회 포함) 140여명이 조직적으로 본회 소속 회원들에게 가한 일방적인 폭행사건임으로 이를 모의하고 지시한 자와 적극 가담한해 폭력을 행사한 임직원에 대해 처벌을 촉구한다.
2) 2월 14일에 이어 9월 26일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발생한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의 비승인 승(품)단 심사는 정황상 국기원 사무책임자와의 사전 협의로 묵인 및 방조하에 이루어진 명백한 불법심사임으로 관계자 형사고발 및 이를 묵인, 방조한 사무처 책임자와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한다.
3) 정보화 사업이 지역간 승(품)단 심사 질서 훼손 및 임의단체의 심사 등으로 악용되고 있는 바 폐지 또는 예방 대책 강구
(과거 방식의 심사접수로 지역간 심사 질서 확립과 불법심사 방지 체계 구축)
4) 국기원 불법건축물(식당) 철거를 통해 국기원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설립당시의 원형으로 보존할 것을 요청하며, 영리를 추구하는 식당 등의 시설물이 아닌 세계 200여국의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에 방문해 언제 어디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구축하길 바란다.
5) 박기인 前 사무국장이 제기한 국기원 8대 비리와 관련해 당시 이를 제기한 박기인 전 국장은 대기발령을 받고 좌천됐으며 비리 의혹 대상자는 대기발령 후 오히려 승진하는 등의 불합리한 인사가 진행된 바 재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 및 비리 연루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다.
한편 이날 대책위원회 김성천 부위원장은 상기 항목을 포함해 총 14가지의 문구가 삽입된 서신을 박현섭 이사에게 전달했으며 이 직무대행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명확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