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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에 방문한 국내외 내빈들이 기념행사로 핸즈프린팅을 하고 있다. |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배종신)이 ‘새로운 태권도 문화의 창조’라는 타이틀로 태권도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이 들어설 태권도원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일원에 231만4천㎡ 규모로 올해 4월 정식 개원했다.
당초 태권도원의 운영주체인 TPF는 개원에 맞춰 4월말 개원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개원식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인 9월 4일 ‘태권도의 날’로 연기했다.
4일 오후 2시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진행된 ‘태권도원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반 디보스(페루),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 정만순 국기원장,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명예이사장, 배종신 이사장, 세계군인태권도연맹 임성섭 총재,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등을 비롯해 현대 태권도의 산파로 불리는 노병직 창무관 창시자, 박철희 강덕원 창시자, 이승완, 강원식, 이규형 前 국기원장 등의 태권도 원로들이 참석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태권도원의 성공개원을 기원했다.
TPF 배종신 이사장은 지난 4월 개원한 태권도원의 경과보고를 통해 태권도원 개원식의 개식을 알렸으며, 이어진 공연에서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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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노병직, 박철희 원로를 비롯해 총 12명의 태권도인들에게 유공자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브랜드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방문객 수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늘어나고 일자리를 창출해 무주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태권도인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태권도 중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태권도가 새롭게 도약해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의 하이라이트는 태권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었다. 한국 정부는 이번 개원식에 앞서 태권도를 통해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노병직, 박철희 원로를 국민훈장모란장 수여자로 선정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태권도원 개원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노병직, 박철희 원로의 훈장 수여를 비롯해 10명의 태권도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회장 김정록) 회원들의 태권도복 착용도 눈길을 끌었다. 고단자회 100여명의 회원들은 이번 개원식을 위해 9단 전용 도복을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해 태권도의 존엄성을 높이기 위한 모범적 자세를 보여줬다.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원에 모인 각국 태권도인들은 이날 행사 직후 훈장을 수여받은 태권도 대선배인 노병직, 박철희 원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태권도로 전 세계인들이 하나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