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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73kg 결승전에서 김신비(청)가 안새봄(홍)에게 상단 내려찍기를 시도하고 있다.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가 오는 5월 러시아 첼라빈스키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이 일부 마무리됐다.
KTA는 2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한라체육관에서 ‘201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를 열고 남.녀 각 8명씩 총 16명의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진행중에 있다.
이번 대회는 2014년도 국가대표 1, 2진과 2014년도 우수선수선발대회 1위자, 2014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 2, 3위자, 2014년도 대통령기, 협회장기, 국방부장관기 고등.대학.일반부 1, 2위 입상자 및 우수대회 2, 3위 입상자 중 2014 그랑프리파이널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KP&P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된 가운데 남자 -54kg, -58kg, -63kg, -68kg, -74kg, -80kg, -87kg, +87kg / 여자 -46kg, -49kg, -53kg, -57kg, -62kg, -67kg, -73kg, +73kg 총 16개 체급의 대표선수가 선발된다.
대회 첫 날 남.녀 4체급씩 총 8체급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고교돌풍을 예고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조강민(풍생고)과 제주중앙여고 출신 김신비(경희대)가 태극마크를 획득하며 세계대회 처녀출전을 확정지었다.
남자 -58kg는 조강민의 독무대였다.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조강민은 이길수(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매서운 몸통공격을 쏟아부으며 17대 7로 승자부 결승에 올라섰고, 첫 경기 장경국(수원시청)을 17대 16 1점차로 꺾고 승자부 준결승에서 이호형(한국체대)을 16대 12로 이기고 올라온 김준협(동아대)을 상대로 빠른 오른발과 왼발 몸통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코너로 몰아 13대 0 점수차승으로 최종결승에 진출했다.
패자부에서는 조강민에게 승자부 결승에서 패한 김준협이 고혁재(전남체고)를 패자부 결승에서 5대 6 1점차로 누르고 최종결승에 진출했으나, 떨어진 체력과 조강민의 빠른발 공격에 번번이 득점을 허용하며, 15대 6 9점차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격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기권했다.
남자 -68kg는 신동윤(한국체대)과 변준혁(강원체고)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각각 승자부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 끝에 소모전을 치렀고, 양쪽 모두 임팩트 있는 공격력을 펼쳐보이지 못하며 2대 1 신동윤의 승리로 끝났다. 변준혁에게는 패자부 결승을 통한 한 차례의 기회가 더 주어졌지만, 신동윤과의 체력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점을 내어주며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 고배를 마셨다.
남자 -80kg는 박용현(한국가스공사)이 같은 팀 소속 김봉수에게 기권하면서 빠진 가운데 이상제(국군체육부대)가 김현송(경희대)과 신대건(동아대)을 차례로 격파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부 결승은 김봉수와 이상제가 맞붙어 엎치락 뒤치락하는 용호상박의 공방을 주고받으며 양 선수 모두 득점을 올려나갔고, 결국 21대 20 1점차로 이상제가 최종결승에 진출했다.
김봉수는 패자부 결승을 통해 다시 이상제와 최종결승에서 맞붙어 승자부 결승 패배에 대한 복수전을 펼쳤고, 승자부 결승과 마찬가지로 두 선수는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신력과 끈기를 발휘하며 3회전 종료까지 공방을 주고받아 최종 22대 21로 김봉수의 승리로 끝났다.
패자부 진출자의 승리로 인해 김봉수와 이상제는 재경기를 펼쳤고, 이 두선수의 마지막승부 역시 12대 11 1점차 승리로 김봉수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날 김봉수와 이상제의 경기는 이번 국가대표선발전 최다득점으로 기록됐다.
남자 +87kg는 2014년도 국가대표 1진인 조철호(삼성에스원)가 일찌감치 승자부 결승을 예약한 가운데 패하며 패자부로 넘어간 박윤근(동아대)이 착실하게 승리를 챙기며 최종결승에 올랐고, 최종 결승에서 체력열세에도 불구하고 접전을 펼치며 공방을 이어갔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7대 6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 -49kg는 김민정(한국체대)이 고교선수로 삼성에스원에 입단한 김다휘를 연장 접전 끝에 상단공격(머리)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하민아(경희대)가 패자부에서 치고올라와 최종결승에서 2대 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재경기가 진행됐다.
여자 -57kg는 김다영(한국체대)이 첫 경기부터 단 한점도 실점하지 않고 승자부 결승에 진출했으며, 패자부 역시 승자부 준결승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김소희(삼성에스원)가 최종결승에서 맞붙어 3대 0으로 김소희가 승리를 거머쥐며 재경기로 끌고 갔으나 1대 1 무승부로 연장전까지 돌입 마지막 1점을 지켜내지 못하며 김다영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여자 -67kg에서는 황경선(고양시청)이 첫 경기 상대 박혜미(삼성에스원)와 결승 상대 서소영(서울시청)을 차례로 누르고 최종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서소영이 패자부에서 올라와 다시 맞붙었지만 1차전 2점차 승리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2차전에서 4대 3 1점차이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73kg는 제주 출신 김신비(경희대)가 신현선(서울시청)과 안새봄(삼성에스원)을 차레로 꺾고 결승에 진출, 심민지(한국체대)마저 6대 4 2점차로 누르고 최종결승에 올랐고, 패자부에서 올라온 안새봄과의 접전 끝에 3대 2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자신의 첫 세계대회 출전 태극마크를 고향에서 확정짓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둘째 날인 6일에는 이대훈, 김태훈, 김소희, 이인종 등 내노라하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남은 태극마크를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