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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4/29  국제태권도신문
KTA, 왜 통합체육회 가맹안되는가 봤더니...
통합 절차 위반 및 이승완 회장 임원결격 사유 문제

대한체육회는 대한태권도협회의 가맹 인준 및 임원 인준 보류에 대해 통합절차 위반 및 임원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승완)는 지난 3월 23일 통합을 위한 자체 대의원총회가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회장 이재희)와 통합총회를 개최했다.


KTA와 연합회는 통합총회에서 KTA 이승완 회장을 통합태권도협회 초대회장으로 연합회 김경덕 부회장을 상임부회장을 추대하고 규정을 제정하는 등의 통합총회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보고하고 통합대한체육회의 가맹 및 임원 인준을 요청했지만, 대한체육회는 현재까지 통합대한태권도협회의 가맹 및 임원인준을 보류하고 있다.


당초 대한체육회의 인준 보류와 관련해 통합절차 위반이 사유로 알려져 통합 절차를 다시 밟아 총회와 통합총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면 이상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합절차 위반과 더불어 이승완 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어 가맹 및 임원 인준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체육회는 4월 1일자 공문을 통해 KTA와 연합회에 '통합 관련 문제로 인한 등급 및 임원 인준 보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3월 23일자 통합총회의 각 의결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와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완 회장에 대해 임원 결격사유 문제로 통합총회를 인정하지 않고 임원인준도 보류했다는 내용이다.


통합절차 위반뿐만 아니라 이승완 회장 자체가 대한체육회 임원결격사유에 해당되어 회장 자격을 가질 수 없다는 의미다.

 
대한체육회는 KTA가 별 다른 사유 없이 임원결격사유 및 통합절차 위반 문제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관리단체 지정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KTA는 통합절차 위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3일 긴급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지만, 실질적으로 이 회장이 사퇴하지 않는 한 대한체육회의 가맹이 불가능한 실정이라 얼마나 많은 대의원들이 총회 소집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전국 17개시도태권도협회 및 5개 연맹체 회장단은 이 회장의 임원결격사유에 대한 정보를 긴급히 공론화 하고 있는 상태로 종주국 태권도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관리단체 지정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KTA가 임원결격사유 문제를 제외한 채 통합절차 위반 문제만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어 관리단체 지정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자진 사퇴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본인의 자격 문제로 통합태권도협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 대의원은 "통합절차뿐만이 아니라 이승완 회장의 자격 자체가 태권도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자신뿐만 아니라 태권도계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동안 이 회장이 태권도계에서 보여준 열정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태권도 원로로서 유종의 미도 거두는 모습도 필요하다. 더 이상의 고집은 본인과 태권도계 모두 어렵게 만드는 결과"라고 피력했다.

 

벼랑끝에 몰린 KTA, 과연 이승완 회장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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