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8 제4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을 맡은 박귀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가운데)이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가 5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제4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국제대회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금의환향했다.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장애인태권도가 단시간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을 이끈 박귀종 단장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특별시생활체육연합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 국민생활체육서울특별시태권도연합회 회장, 관악구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박 단장은 장애인태권도가 태권도의 미래임을 인식하고 올해 초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의 고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박 단장은 “그동안 태권도는 한국에서 시작된 무도로서 정부와 국민들의 성원속에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장애인태권도는 그 시작도 늦었고, 다른 국가에 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미약하기 그지없다. 지난해 장용갑 회장이 취임하고 어려운 종주국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임원들과 함께 열일을 제쳐두고 봉사한다는 소식에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뭉클하고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 나 역시도 태권도를 통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미 비장애인 태권도는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화를 이뤘다. 이제 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에 있다. 정부와 유관단체들도 전 세계적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태권도가 미래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인식에 비해 지원과 관심은 미약하기 그지없다”며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에 이렇게 KTAD의 고문도 맡고 선수단을 인솔해 국제대회도 나서봤는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하니 뿌듯하고 기쁘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희생하고 봉사하는 KTAD의 임직원들이 참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 함께 뛰도록 하겠다. 힘든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어렵지만 견디고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