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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7/30  국제태권도신문
이승완 전 국기원장, 도를 넘어 선 시위 활동에 일침
“태권도 위기 인식하고 태권도 이미지 손상시키는 행위 자신들의 도구로 사용하면 안돼”

이승완 전 국기원장이 최근 국기원과 태권도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이승완 전 국기원장이 최근 국기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부 인사들의 시위, 집회 등의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이 전 원장은 “시위, 집회라는 것이 소외된 약자들을 보호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행위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최근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어떠한 목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공항에서 외국인들과 제주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들의 목적의 수단으로 국기원과 태권도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를 서슴치 않게 하는 것을 보면서 원로로서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원장은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 현장에서 벌어진 일부 인사들의 시위 행위가 태권도 발전에 도움은커녕, 위상만 추락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일본의 가라데는 도쿄 중심지에서 열리는데 우리 태권도는 어떻게 보면 지방 외진 곳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우리 태권도와 일본의 가라데는 유사종목으로 도쿄올림픽에서의 평가에 따라 2028년 이후 올림픽에 우리 태권도가 빠질 수 도 있는 위기의 상황인데 자신들의 싸움을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국제대회에서 보란 듯이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현재 그들이 주장하는 살인교사 등의 의혹은 고소, 고발을 통해 수사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수사를 통해 혐의가 가려지면 처벌을 받는 것인데 아직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마치 사실인양 혐의가 가려진양 주장하고 있고, 여론몰이 성격으로 태권도와 전혀 관계없는 외국인들과 제주도민들에게 피해를 줘 태권도의 인식만 좋지 않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행위를 보면 어떠한 잘못에 대한 개선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누구 물러나라, 누구 퇴진하라는 것이다. 도대체 이들이 뭐냐는 것이다. 무슨 권리로, 어떠한 권한으로 나가라 마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태권도인라면 해야 될 행동과 그렇지 않을 행동이 있다. 자신들끼리 싸우고 집 앞에 가서 데모하고 하는 것을 그들만의 싸움이니까 그러던지 말던지 상관은 없다. 다만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모이는 한마당 같은 국제행사에서 자신들의 싸움을 끌고나와 이렇게 태권도를 망신주고 태권도 발전에 저해되는 행동을 한다면 그들은 태권도인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원장은 현재 세계 각국 대표들의 탄원을 진행 중이다. 태권도의 위상이 추락하는 행위가 더는 지속되면 안된다고 판단해 도를 넘어선 이들의 행위에 일침을 가하겠다는 의미.


또 태권도 유관단체장들과 함께 국회,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이들의 후안무치(厚顔無恥)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태권도 발전에 내가 저해되고 나를 적폐라고 하면 내가 물러나겠다. 우리 집 앞에서 데모도 하라고 해라. 그런데 지금 이들의 행동은 자신들 스스로가 태권도 적폐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지금 저들이 하는 행동이 과연 태권도 발전을 위한 행동이냐? 태권도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태권도를 전 세계 망신거리로 만들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저렇게 태권도가 어떻게 되던 말던식으로 하고, 또 자신들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가만히 있고 저게 도대체 뭐하는 행위냐? 조만간 서울에 올라가면 내가 기자회견이라도 해서 태권도 위상을 추락시키는 저들의 행위를 두고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 전 원장은 국기원이 재단법인 시절 마지막 이사장 겸 원장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된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통합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상임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태권도계 주요단체에서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활동하는 태권도계 원로로서는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할 때 중재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 전 원장은 최근 극으로 치닫는 국기원과 태권도의 위상 저하에 대해서는 중재자가 아닌 해결사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한편, 원로들의 용기 있는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 태권도는 국제스포츠계에 김운용, 이건희 등 과거처럼 우리를 대변할 인재가 없다. 유승민 선수위원이 있기는 하지만 태권도의 위상이 이렇게 추락한 상태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면서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태권도라는 큰 탑이 개인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목적만 달성하려고 하는 이들의 손에 무너질 위기다. 태권도 원로라면 9단이라면 이러한 위기에 가만히 방관하면 안된다. 우리 원로들이 나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해줘야 한다. 원로들이 9단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들의 제자들은 과연 무엇을 배운다는 말이냐?”고 태권도계 어른인 원로들과 최고수인 9단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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