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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1/04  국제태권도신문
남과 북 태권도, 하나 위해 한 걸음 더
WT-ITF 태권도통합 추진 공동기구 구성 합의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좌)와 국제태권도연맹 리용선 총재(우)가 남북태권도 통합기구 구성에 합의한 후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남한 태권도로 대표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북한 태권도로 대표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리용선)이 11월 2일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인 평양에 위치한 양각도국제호텔에서 태권도 통합 및 발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ITF 리용선 총재를 비롯해 양 단체의 총재단이 함께 했다.


양 단체는 일단 태권도 통합을 추진할 공동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기구의 명칭과 성격, 활동내용 등은 두 연맹이 오는 12월 중에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WT와 ITF는 태권도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기회에 중국, 러시아, 스위스, 미국, 일본에서의 합동시범공연을 위한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두 연맹은 합동시범공연에서 나아가 단일 시범단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합동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문제를 공동기구에서 협의하기로 했으며, 각 연맹의 규정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를 공동주최하고 각 연맹 회원국이 선수단을 꾸려 해당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연맹에서 자격요건으로 정해둔 심판자격증과 단증의 통합 절차도 준비하기로 했다.


태권도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도 두 연맹에 적극협력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위해 월 1회 이상의 실무자협의 회의도 진행한다. 두 연맹 수장도 수시로 만나 공동기구 구성과 태권도 발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는데도 합의했다. 


WT는 ITF의 초청으로 지난 30일부터 11월 3일까지의 일정으로 평양에 초청됐으며, 조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과 WT시범단이 방북길에 올랐으며, WT시범단의 단독공연 및 ITF시범단과의 합동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이번 WT 시범단의 초청 방북에는 태권도 9단 이동섭 국회의원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도 동행해 남과 북 태권도의 교류가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국제태권도연맹 리용선 총재를 비롯해 두 연맹 총재단과 실무자들이 합의서 체결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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