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10.3 (토)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tkdcnn.com/news/6539
발행일: 2019/01/02  국제태권도신문
난파선 국기원, 이사들 연쇄이탈 할까?
황인정, 김성천에 이어 황인식, 최재무 이사까지 사임, 7명 남아

황인식(좌), 최재무(우) 국기원 이사가 국기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취지로 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들은 국기원의 사태수습을 위해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정관개정을 주장하는 상태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사장 홍성천, 원장 직무대행 김영태)이 확실한 난파선이 된듯하다.


지난해 오 모 원장과 오 전 사무총장이 구속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국기원이 새해에도 반성이 없이 기득권 지키기에만 여념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난파선을 탈출하려는 이들의 이탈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국기원은 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했다.


국기원은 지난해 5월부터 채용비리와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비위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오 원장과 오 전 사무총장, 부장급 직원 다수가 사정기관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에서 원장의 일탈과 비위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전 세계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감시와 견제 기능을 해야 할 이사회 또한 집권층의 거수기로 전락해 사고의 예방과 수습에 나서지 못했고, 이에 노동조합까지 나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외투쟁을 펼치면서 내홍까지 업친데 덥친 격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9월 이사회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로 2018년 연말까지 개혁에 나서지 못할 경우 총사퇴를 의결하겠다는 비장한 심경을 토로했지만, 결국 새해에도 이들은 책임은 커녕 기득권 지키기에만 나서고 있어 비난이 확대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이사들이 사임를 하고 나서면서 이탈에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중순 국기원 비위의혹과 관련해 법률방어에 나선 변호사인 황인정 이사가 구속 수감된 원장의 변호사비 사용과 관련해 횡령 및 배임 혐의 수사가 진행되자 돌연 사퇴했으며, 경민대학교 교수인 김성천 이사 또한 전임 이사장인 홍문종 국회의원과 관련된 채용비리 사건으로 원장과 사무총장이 구속되자 이사직을 내려놨다.


태권도 9단이자 경기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황인식 이사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9월 총사퇴 결의에 대한 약속을 지키자며 사퇴론을 꺼냈다가 이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본인만 사임서를 제출하고 퇴장했다.


황 이사의 사임에 국기원 의장인 최재무 이사 또한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


12월 31일 황인식, 최재무 이사는 자신들의 사임과 관련해 “우선, 국기원의 원장과 전 사무총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이사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넘어 가슴 깊이 저미는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며 “우리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2018년 12월 31일부로 국기원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원장이 구속되기 이전부터 국기원의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을 고민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않은 채 사임한다는 것이 국기원 이사이자 태권도 9단으로서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태권도인들이 국기원 이사진 모두가 현실을 무시하면서 자리에 연연하고, 임기를 채우려는 모습 때문에 국기원의 위상을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2018년 9월, 제4차 임시이사회에서 결의한 발전위원회의 개선 정관(안)이 도출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들의 사임으로 인하여 국기원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은 국기원이 무도 태권도의 본산으로 정체성과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이루어진 태권도 제도개선 T/F에서 국기원의 정관(안)을 만든다는 것에 국기원 이사로서가 아니라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심한 자괴감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황인식, 최재무 이사는 사임의 변을 통해 국기원 사태에 대한 책임에 통감하고 물러나지만 세계태권도본부로서 독립성과 정체성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문체부가 태권도제도개선TF 구성을 통해 국기원 정관개정에 나선 점을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비유한 것.


이는 문체부 주도로 마련된 제도개선TF 구성원들의 면모와 선의에 의구심이 든다는 의미다.


국기원 정관을 개정함에 있어 TF는 견제와 감사 기능이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특정계파와 단체 등이 국기원을 나눠 먹게끔 정관개정(안)을 내어놨다. TF의 보고서가 공개되고 여론의 비난이 일고 있는 것도 TF에서 너무 한 방향으로 정관개정을 몰고 갔기 때문.


현재 국기원 이사는 홍성천 이사장, 김영태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홍일화, 김철오, 김태일, 안병태, 윤상호 이사 7명뿐이다. 최대 25명까지 재적이사를 둘 수 있지만 1/3도 안되는 인원으로 국기원 운영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 것.


이들은 정부 주도의 국기원 정관개정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국기원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명분으로 TF의 원장 및 이사 선출 절차와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집권층인 이사회와 집권을 노리는 TF간 정쟁으로 비춰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쪽 모두 정관을 개정함에 있어 자신과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한 것.


현재 여론은 국기원의 남은 이사들을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없는 ‘후안무치’로 몰아가고 있다.


노조 또한 이사들의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TF팀의 보고서를 무기로 정관개정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원장과 전 사무총장의 구속이후 사임한 이사는 모두 4명, 남은 7명의 이사들이 과연 임기를 지킬지 연쇄사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국제태권도신문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대한태권도협회
대한태권도협회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국기원
 
회사소개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