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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21  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기념 시범공연, IOC 심장서 열려
올림픽 채택 25주년 기념, 남과 북 대표하는 WT-ITF 시범단 동시출격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우)와 국제태권도연맹 리용선 총재(좌)에게 남과 북의 합동시범을 성사시킨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리용선) 시범단의 합동시범공연이 현지시각 4월 11일 오전 11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의 심장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렸다.


국제스포츠계의 평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WT와 ITF의 시범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을 비롯해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하계올림픽종목연합(ASOIF) 회장, 네나드 랄로비치(Nenad Lalovic) IOC 집행위원 겸 국제레슬링연맹 회장, 무스타파 하산(Hassan Moustafa) 국제핸드볼연맹 회장, 올레그 마티신(Oleg Matytsin)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oroder) 전 독일 총리 내외 등이 참석하면서 이번 합동시범은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관심속에 진행됐다. 


WT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25년 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태권도는 변화되기 보다는 스스로 변화하는 길을 택했고 올림픽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써 왔다”며 “세계태권도연맹은 굿 거버넌스, 양성평등과 선수중심 정책을 중심으로, 스포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F 리용선 총재 또한 “올림픽 태권도 25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해 준 세계태권도연맹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합동 시범은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다”면서 “태권도의 심오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제태권도연맹은 인류사회에의 공헌에 힘쓰고 올림픽 가치에 합당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남성 위주의 스포츠를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스포츠로 발전시켜왔다”면서 “특히 난민들의 스포츠 참여의 길을 태권도가 열었고 리우 올림픽의 난민팀 구성과 올림픽박애재단 창설에 동기를 부여했다. 스포츠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태권도가 열어 주어 감사하고 2014년 두 기구 간의 합의의정서 체결을 지켜본 장본인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합동공연은 ITF 시범단의 첫 무대로 시작됐다. ITF 시범단은 절도 있고 박력 있는 동작을 곁들인 다양한 기술 격파와 위력격파, 호신술 위주의 시범공연에 해설사의 설명을 더해 30여분간 시범을 이어갔다. 


이후 시범은 WT 시범단이 맡았다. WT 시범단은 경쾌하고 때로는 웅장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화려한 발동작과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공연을 펼쳤다.


각 단체의 시범공연 이후에는 합동무대가 마련됐다. WT와 ITF 시범단은 함께 무대에 올라 약 10여분간에 걸쳐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펼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100여명의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은 이번 공연에 끊임없는 탄성과 환호를 보냈다.


이날 시범공연 직후 특별이벤트로는 세계선수권 5연패의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TPF) 사무총장과 메틴 사힌(Metin Sahin) WT 집행위원 겸 터키태권도협회장의 겨루기 시범이 진행됐다.


두 인사는 198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34년만에 재시합을 펼치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추억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 기념하여 추진된 이번 합동 유럽 공연은 지난해 10월 WT 시범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조정원 총재가 리용선 ITF 총재에게 제안하면서 이루어졌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적극적의 후원 속에 행사 일정이 조율됐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합동시범을 마친 후 양팔을 들어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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