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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01  국제태권도신문
취임 5개월 맞은 이성우 경북 회장, 공약이행 순탄
도장활성화, 도장교육확대, 복지혜택 향상, 지도자 소통 강화, 임원 일비 인상 등 순항중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이성우 회장이 취임 5개월을 맞아 공약이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성우 회장이 임기 5개월에 접어들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제2대 통합 경상북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156명의 유권자 중 108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지난 1월 16일 경북협회의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경북협회 총무이사, 전무이사,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조직운영과 행정실무 경험이 풍부해 임기 초반 경북협회의 집행부 구성을 원활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 회장은 자신의 공약으로 ▲승(품)단심사제도 개선 ▲복지 혜택의 질적 향상 ▲도장교육확대 ▲협회 운영 전문성 강화 ▲지도자와의 소통 강화 ▲선수 지원 확대 ▲시군지부 소통 강화 ▲협회 재정건전성 확대 등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취임시 ‘함께하는 도약! 다시 뛰는 경북태권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침체 된 태권도 활성화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건 슬로건에 대해 “코로나19로 도장, 선수, 지도자 모두가 침체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비상한 각오로 함께 새로운 도약을 향해 뛰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경북태권도인들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함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도장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이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장 위기 극복”이라며 “우리 협회는 경기단체이지만 도장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단체다. 현재 도장들은 정부방침에 따른 강제 휴관과 수련생 급감으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회장 스스로가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일선 지도자들의 고충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취임후 도장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관장, 사범의 입장에서 도장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경북협회의 도장위원회는 회원들이 입관 상담 및 교육 등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외부업체를 선정하고 상담과 지도를 병행할 수 있는 수련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도장 개개인이 민간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진행했던 부분을 협회차원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회원 도장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640여개의 도장 중 300여개의 도장이 협회에서 제공하는 도장운영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도장에서 교육과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도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장은 “저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어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입관 상담과 지도, 교육프로그램 마련, 차량운행까지 관장들이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이를 협회가 업체를 선정해 무료로 공급하기에 부족한 일손을 보충할 수 있고 또 관장들은 그러한 시간을 이용해 보다 원활하게 도장 운영에 매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품)단심사제도의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태권도 승품단심사는 폐쇄적이기 보다는 오픈되어 축제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심사제도를 준수하면서 학부모가 아이들의 심사 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지도자 또한 자신이 지도한 수련생들의 심사에서 품위를 유지하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심사장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심사는 감독관과 심사평가위원이 엄격하게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단의 권위와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심사의 합격을 위해 응원하러 온 학부모와 또 이들을 가르친 지도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면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심사질서를 확립한 가운데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게끔 심사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발전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협회에서 학교로 지급되는 지원금의 비율을 줄이고 지도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원금도 2배 이상 증원되어 경기력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도 경기단체 처음으로 인권감독관도 위촉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 경북협회 이사를 위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이 불합리한 문제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직접 이 회장과 정 감독관 개인 이메일로 상담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원의 일비도 대폭 향상했다. 이 회장은 “임원들이 대회나 심사 등에 위촉되면 자신의 주업을 뒤로 하고 나와 고생하고 있다.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협회의 재정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비를 높였다. 단 하루라도 임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임원들이 보다 열심히 자기 일처럼 하고 있다. 금액도 높였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거워졌다. 임원들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하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이성우 회장이 취임 5개월을 맞아 협회의 각종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협회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대회, 심사 등의 기존 수입 이외의 재정 확보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과거에도 총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하면서 협회 운영에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긴축재정을 하면 충분히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음을 경험했다. 집단면역 이후의 상황을 고려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원로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연금제도의 개편도 계획중이다. 이 회장은 “현재 연금제도로는 5~6년 뒤에 지금까지 연금 납입을 해 온 회원들이 수혜자가 될지 의문이 든다. 향후 5년 정도면 연금 수혜자들이 대거 늘어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현재의 연금제도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수혜자인 원로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회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연금을 납입한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로 만들어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미개최된 전국체육대회의 개최지다. 태권도는 오는 10월 경북 영천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이 회장은 취임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된 태권도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목표로 지난 4월 대한태권도협회의 첫 전국대회인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고등부)’를 경북 안동에서 개최했다. 현재는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중등부)’를 개최해 대회가 진행 중이다.


경북협회는 종별선수권을 연이어 개최하면서 철저한 코로나 방역으로 태권도 대회가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30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까지 경북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후 전국체전은 과거와 같은 축제의 장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은 “전국대회를 통해 코로나 방역시스템을 구축했고, 오는 10월 정도면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집단면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과거와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최상의 상태로 전국체전을 치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국대회 개최와 더불어 코로나로 침체된 도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회로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2021년 경북종별선수권대회’는 온라인 대회로 개최되어 1,700여명에 달하는 지역내 도장 수련생들이 참가하면서 기량 점검에 목마른 관장, 사범들과 수련생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경북협회는 온라인 대회가 도장 수련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장기수련에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는 점을 들어 6월 중 ‘2021 경북협회장배 온라인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당분간 온라인 대회를 통해 도장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것.


이 회장은 “온라인 대회의 반응이 상당하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또 지도자들과 학부모들도 온라인 대회의 편리함과 효용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 상태가 가시지 않은 한, 이러한 방식의 대회로 도장활성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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